비가 오는 것 같아 버스를 타기로 했다
대충 올 시간이 되어 집을 나섰다
문을 탁 닫고 발을 내 딛는 순간
바닥에 떨어진 이 녀석들
위로 올려다 보니 달려 있는 녀석들.
위에서 보면 어떨까
땅에서 올려다 보면 어떨까?
밟지도 못하고 비껴 지나는데
급하게 올라오는 여학생
무지막지하게 밟고 지나버렸다.
세상은 다 내 맘 같지 않어
한동안 뜸하다 그 분의 블로그엘 들어갔다.
필요하면 찾는다는 것이 조금 죄송했다
선생님 사는 것이 바빠서 그랬어요
라고 나름의 변명을 붙였다.
그런데...
불과 한달전에 글이 올려진 것을 확인 했는데
...
따님의 글이 이상했다.
세상을 버리셨단다.
.
.
.
죄송합니다 선생님
촉석루의 시간은 아직도 어제 같은데
오늘은 선생님이 안계시네요
좋은 곳으로 가셔서
맘껏 하시고자 하는 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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