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뜬 아침
완전 기분 날아갈 것 같았는데
이내 하늘을 구름으로 덮히고 말았다
"영국도 아이고 날씨가 와 일노"
고내리를 비추는
따스한 햇빛이
한껏 들뜬 기분이였는데
그 기분은 잠시잠깐 뿐이였다.
"아! 얄밉다 해"
옥상을 채우고
넘치는 해를 잡아 두고 싶었는데
이내 숨어버린
해는 바람과 추운 날씨를 주었다
잔잔하기 이를때 없는
바다는 왜 이리 고운 색으로
단장을 했는지
현무암 검은 색과
고운 모래가 갇힌
바닥의 색이
낯선 듯
익숙하게
담긴다.
해가 반가웠는데
이내
빗방울이
창에 부딪혀 날린다.
"아! 진짜 영국날씩 너무 싫다"
우울해지려는 월요일
..
비와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
너무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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