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야금야금 제주여행

세자매 뜬금없는 겨울 제주여행

하늘위땅 2015. 12. 9. 19:31

 

 

 

 

 

 

 

 

 

 

 

 

참 부럽다

좋겠다

 

많은 이들이 말한다

우리도 여행간다는 사람들이 항상 부러웠고

살짝 샘이 나기도 했다

 

부러울것도 샘 낼것도 없는 초저가절약 여행인지라

자랑할 것도 없으니 넘 부러워마시라^^

 

금능 숙소는 나쁘지 않았고

난방도 잘되 아주 온 몸이 노곤하게 퍼져

늦잠을 자고 말았다

 

한라산에 가린 해는 한참 후에나 따스한 햇살을 날려 주었다

부산하게 짐을 꾸려 두번째 날 일정을 시작했다

 

월령 선인장 마을

낙천 의자마을

저지예술인마을

현대미술관

이시돌목장

오설록

대정귤호떡

군산

황우지

민중각

 

빡빡한 듯 널널한 일정이 설렘을 주네

 

월령 선인장 자생지

 

그냥 대충보고 지나고 지나고 했던 곳이라 야무지게 둘러보자고 맘을 먹은 곳이였다

몇해전 투어기사님이 데려다 준 선인장 판매장에서 옴팡 바가지를 쓴 기억이 쓴 웃음을 짓게 했다

 

산책로겸 올레길을 잠시 걸었다

무거운 감정이 살짝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깔깔 세자매의 웃음소리가 월령리를 덮쳤다

 

 

낙천아흔아홉의자마을

 

생각지도 않게 놀람을 준 곳이였다

마을 사람들의 정성이 감동을 안겨 주었고

맑고 상쾌한 날씨마저 더해져 참 잘 왔다 했던 곳

길 잃고 헤매는 올레꾼에게 길도 알려주고.

나중에 그 보답을 받게 됩니다

 

 

저지리 예술인 마을과 현대미술관

 

현대미술관은 휴관이라 아쉬웠고 (상시무료관람)

예술인 마을 산책은 느긋하게 시간을 밟으며 즐길수 있었다

저지오름엘 오르지 못한것이 쬐매 아쉬울 뿐

 

..저지리는 천천히 다시 둘러 보고 싶었다

 

 

성이시돌 목장 테쉬폰

 

환상적인 사진빨로 그래도 한번 은 가보자 하고

안찍히는 네비 찍어 도착하니 너른 초지가 시원했지만

똥냄시가 코를 마비 시켰다

 

테쉬폰만 보고 가기에는 좀 아쉬운 곳

근처 오름까지 묶어 걸었다면 하는 생각이 간절했다

윤기나는 말들은 멀찍이서 우릴 보고 있었다

 

하늘구름은 그림 같이 흐르고

잔잔한 바람은 더없이 보드라웠다

 

오설록

 

휙휙 지나치고 말았던 첫번째 장소인 오 설록

제대로 보자고 일정에 과감히 포함시켰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왔다갔다 했고

표정없는 직원들은 여전히 불편했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이해가 되는 걸로

 

대정 감귤호떡

 

먹으러 돌아갔으나 휴무로 그 앞에서 돌아서야 했다

 

 

군산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수 있다해서 쪼구만 차를 다독여 올랐다

네비도 지멋대로 좁은 길이 위태했지만 무사 도착

아는 분의 지도편달로 왼쪽길로 이동 전망대 구경하고 정상으로 이동하여 다시 약수 마시러 전망대쪽으로 겁없이 내려가다 올라오던 지역주민 아저씨의 안내로 다시 정상부근까지 올라와 땀 뻘뻘 흘리며 내리막길로

 

이길이 맞나 이리 내리가문 안될낀데

 

조마조마하여 지인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서 악수터 도착

구시물

 

바위아래로 나무 뿌리 이끼를 타고 떨어지는 물

별맛은 없었지만 영험한 물이라니 요기조기 발라봄

 

다시 계단을 올라가니 땅이 비 오듯

생각지도 않은 움직임이 자꾸 생긴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끌다시피 기다리고 있는 차에 올라탔다

 

그 아저씨 아니였음 식겁할뻔 했네 ㅋ

 

황우지해변 찾느라 또 오르락내리락

 

올 우리는 어긋나는 계획땜시 마이 걷는다 그쟈

 

아이고 대다

땀냄시 풀풀 풍기며 서귀포 익숙한 우리들의 숙소에 도착했다

 

민중각

 

참 편한 숙소다

고급스럽진 않아도 안정감과 익숙함을 주고 저렴하다

이부자리 깔끔하고 오래되었지만 청결하니 이만한 곳도 없지 싶다 언제나 우리는 민중각에서

 

근처 돈까스집이 없어지고 아쉬웠는데

검색을 통해 찾은 고깃집 대박

 

고기로 원기보충하고 둘째날 저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