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유림아 71 / 봄을 먹다

하늘위땅 2016. 3. 7. 11:57







유림아 71..



비가 질척하게 내린다

방생 간다고 서둘러 나간 신여사님

왠 썬구리 착용?


뒤척이다 지겨워 일어나 끄적끄적

일기 밀린거 쓰고 나니 또 지겨워

냉장고 열어 먹을 사람도 없는데

반찬을 만들었다


나도 먹지만 ..


작년 봄 거창댁동생이 보내준 냉이로

들깨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쳤다

무말랭이 불려 액젓으로 무쳤다

문어동그랑땡 굽고

명태전찌개 끓였다


자는 동생들 불러 먹였다


아들은 아침 먹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