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아 71..
봄
비가 질척하게 내린다
방생 간다고 서둘러 나간 신여사님
왠 썬구리 착용?
뒤척이다 지겨워 일어나 끄적끄적
일기 밀린거 쓰고 나니 또 지겨워
냉장고 열어 먹을 사람도 없는데
반찬을 만들었다
나도 먹지만 ..
작년 봄 거창댁동생이 보내준 냉이로
들깨가루 넣고 조물조물 무쳤다
무말랭이 불려 액젓으로 무쳤다
문어동그랑땡 굽고
명태전찌개 끓였다
자는 동생들 불러 먹였다
아들은 아침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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