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유림여사의 나날
"옴마 다 썩고 있잖아"
까만봉다리에서 조용히 뭉개지고 있던 마
내손에서 살아났다
미끌미끌
참기름 김 통깨
마 갈아서 계란 올려 먹는 것 좋아하던
그 사람 생각난다
칠색팔색하던 사람도
꾸질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구나
비 오면 야구 못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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