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던
일을 보더 가던
공항엘 가면 항상 설렌다
일을 보러 감에도
여행을 가는 듯한 즐거움이
몰아쳐서 억지로 떨치지 않는다
여행의 즐거움을 기대하는 그 와중에
공항에서 멍하니
기다리는 시간을 슬그머니 채우는 남자들이 있었으니..
.....
김해공항에서도
제주공항에서도
그남자들을 만날수 있다
지연으로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있는 시간은 지루하다
저 남자는 몇년째 저 자리에서
지루한 사람들에게 작은 설렘을 끊임없이 보내고 있다
웃는 듯 마는 듯
어쩌라는 거니 정말...
김해공항에서 맘을 주고
가볍게 제주 공항엘 오니
아뿔싸
또 한명의 멋진 남자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중갸 넌 거기서 왜 그러삼!!
세상에는 의도하지 않은 듯
의도하는 듯 이끄는 이런 남자들이 널렸다
보는 우리는 넘나 고마울뿐
무거운 가방에 짜증이 날 만도 한데
-귀가 길은 더욱-
웃어주는 이 남자들이 있어
인상도 못 찌푸리고 만다
공항에서 만나는 그 남자들은
평생 늙지도 않겠지 ^^
공항의 로맨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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