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운일까 노력일까

하늘위땅 2016. 8. 11. 19:39







의도하지 않아도 내 일상에 낑기는 것이 있다

좋은 것이라면 왠지 로또 맞은것 같고

싫은 것이라면 똥 밟은 것 같다


올레 15코스를 걷다 이정표를 못보고

엉뚱시런 길로 한시간을 걸었던 적이 있었다

낯선 곳에서의 헤맴은 두려움이였는데

헤매다 도착한 낯익은 마을은 천당같았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헤맨 그 길을 더듬어보니

넘나 좋은 그림으로 되살아나 지금도 웃는다


사람이던

일이던

맘이던


의도치 않은 무언가가 좋게 온 것은

운일까 노력일까


어떠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