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책,영화,드라마 그리고

열녀문의 비밀 1, 2- 김탁환

하늘위땅 2020. 6. 29. 11:09

 

일단 재미있다

재미로 진입하려면 조금 참고 읽어야 된다

익숙하지 않은 구어체와 옛말

한자가 많이 나오고
인물들도 생각을 좀 해야한다

 

첫 장을 읽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의 나열이 부담이 되었지만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장면이 상상이 되면서

술술술 잘 넘어 갔다

 

....

 

18세기 조선의 명탐정 김진과 의금부 도사 이명방이 열녀문을 둘러싼 음모를 밝힌다.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실용 학문이 퍼져 나가던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씌어졌으며,

열녀 종사 폐단을 한탄한 박지원의 글 '열녀함양박씨전'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얻었다.

정조의 새 정부에 검서관으로 등용된 서얼 출신 백탑파 인재들 박제가, 이덕무, 유득공, 서이수.

5년이 지났지만 조정의 핵심에는 접근하지 못한 채 흉중에 품은 꿈을 펴 볼 길이 없다.

그러던 중 드디어 이덕무에게 적성 현감 임명이 내려지고,

나라를 새롭고 부강하게 할 북학 실천의 열망에 검서관들은 마음이 들뜬다.

거짓 열녀 적발을 위한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죽음으로 묻혀 버린 여자 천재 김아영의 존재가 드러난다.

그러나 놀라운 개혁을 몸소 실천한 그녀의 행적 너머로 진한 의혹의 피냄새가 감돈다.

......

 

책 속에 나오는 고전 소설들을 읽어 보고 싶다는 욕구가 활활

한자를 제대로 알아야만 읽겠지 ㅠㅠ

한자 공부!! 공부!!

 

백탑파 인물들에 대해서고 다시 알아보게 되었고

작가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과연 열녀문은 세워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