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여사할매 큰 맘 먹고
소고기국 끼리셨네
"할매 소고기국 끼맀네"
"무 바라"
국물 잘 안먹으니 건더기만 항거시 담아주시네
"요즘은 뜨거운 거 무 몬 땀이 와 이리 나지?"
옆에 있던 막내동생 얄밉게 한마디 덧붙인다
"니도 나 가 들었는갑다 땀구멍도 늙었네 늙었어"
지롤!
지는 나 안묵나 보자!
맵지도 않던데 머리는 땀으로 젖었다
진짜 세포도 인제 힘이 없나부다
201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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