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책,영화,드라마 그리고

신의 달력/장용민/시공사

하늘위땅 2009. 9. 4. 17:01

 

 

몇년째 구독하고 있는 매일경제를 끊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도서 소개를 해주기 때문이다.

 

지루한 정치경제 기사를 후두둑 보다가

책 소개를 발견하면 얼마나 좋은지...

다 사지는 못하고 다 읽지는 못해도 어떤 책이 나왔나

살펴보는 동안도 참 기쁩니다.

 

..

그러다 발견한 책 ...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을 쓴 작가가 오랜만에 신작을 발표했더군요.

대강의 내용을 보지 않아도 저건 재미있겠다 감이 딱 오더군요.

 

일단 영풍문고에 가서 책을 살펴보았지요

두께가 상당한데 두권으로 되어있고 내용을 아주 스피디하고 복잡하게 전개가 되는 듯 했습니다.

 

무대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라는 것이 약간 읽기를 주저하게 만들었지만.

..

몇권의 책과 함께 할인도 안해주는 그 곳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조금 아까웠지만 빨리 읽고 싶은 마음에..

과연 어떤 내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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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2년 12월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고대 마야 문서의 해석이 진행되면서 그들의 경이로운 천문학과 수리학의 발전 수준과 더불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 2012년의 종말론.

그러나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 종말의 진행과정에 대한 묘사가

전혀 다른 문명권인 기독교의 종말론과 유사하다는 것.

그리고 성경의 기록에서 예수가 사라진 시기에 마야 문명에 나타난 동방의 신 케찰코아틀이

키가 크고 구레나룻을 기른 전형적인 백인 남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매혹된 작가는 이를 바탕으로 삭제된 성경 판본들,

예수의 초상화의 비밀,

남극에서 발견된 황금 비행체 등

다양한 역사적 비사들을 결합시켜 하나의 범지구적인 미스터리를 구성해냈다.

소설은 크게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불행한 사건으로 가족을 잃고 신에 대한 믿음을 빼앗긴 주인공이

21세기 뉴욕의 한복판에 나타난 불멸의 존재를 추적하며 그가 왜 인간의 역사에 관여하는가를 묻는 과정이고

다른 하나는 고대 마야 문서에 기록된 종말의 예언이 서구 문명의 2천 년 역사와 겹쳐지며 진행되는

인류 멸망의 카운트다운이다. 

여기에 『걸리버 여행기』에 등장하는 공중도시 라퓨타와 마추픽추를 결합시키는 등

놀라운 상상력을 발휘해 두 문명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범죄 심리 드라마와 액션의 즐거움을 절묘하게 삽입해 읽는 재미를 무한대로 증폭시켰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팩션의 미덕과 미스터리의 박진감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간 의의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 문명의 방향을 바꿔놓은 세기의 두 과학자가 공유했던 불편한 진실,

마야 문명의 빛을 밝힌 예언자 칠람발람의 정체,

사라진 유다의 복음서,

5백 년 전 콜럼버스의 항해지도에 경도와 위도가 존재했던 이유,

한 번도 실재한 적 없는 예수의 초상화

그리고, 2천 년간 제왕들의 운명을 손안에 쥐고 흔들었던
롱기누스의 창에 새겨진 열두 문자의 의미는?

........................출판사 책 소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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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고 스릴있으며 지적 호기심을 충동질하는 책을 읽은 것 같아서 내내 뿌뜻해졌다.

중세 여러 사건들을 얽히고 설키게 해서 사실 정신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사건 사고들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탓에 완전히 이해를 할수가 없어

찾아서 이해하고 넘어가는 방법을 책을 읽긴 또 처음이다..

 

작가가 미술사를 전공했다니...대단한 이해력과 조합을 한 것에 찬사를 보낸다..

 

상상력과 경험이 모두 녹아든 아주 신나게 재미있는 책이 아니였나 싶다..

 

짜릿한 어떤 결말을 요구하고 본 것은 아니지만...

신은 존재하는가....로 끝을 맺다니..

 

명쾌한 결말이 있었다면 아쉬워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도 책속의 미로에 빠져

유럽 여러나라와 북극을 헤매고

멕시코에서 서성이다

마야문명속으로....다시 깊이 빠져들다가

다시 미국 뉴욕의 그 장소에서... 서성이고 있다..

 

그러면서 내내 신은 존재하는가? 묻고 있다..

 

해외 진출을 목표로 집필한 소설이라 하니...와! 우

다빈치코드보다도 재미있으니..꼭 성공하시길 바란다..

 

조금 쉬었다 다시한번 읽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