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소소한 생각들

하늘위땅 2021. 1. 22. 10:08

 

 

 

인생의 조화

 

 

유대교 교리 중에 이런 말이 있네.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 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 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이때 나를 싫어하는 한 명에게 주목할 것인가, 아니면 나를 사랑해주는 두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가, 혹은 남은 일곱 사람에게 주목할 것인가? 그게 관건이야.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한 명만 보고 '세계'를 판단하지.

 

 

 

 

햇볕이 좋아보여 움직여보까 나선 길 먼저 오는 버스에 올라탔다.

목적없이 나선 길 딱 정해진 곳 없는 발걸음 그러다 여기서 내릴까 내린 곳

생각지도 안한 곳에서 몇시간 머물렀다. 그 골목, 그 집들, 숨은 이야기들

어릴적 그 순수했던 시간으로 돌아간 듯 한동안 따뜻한 마음이 가득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거칠어졌다. 가슴을 파고 드는 찬바람에 따뜻한 집이 고팠다.

 

"아따 집에 가자"

 

 

 

길가 매화꽃이 폈더라

바람이 어지간한데도

 

목도리로 얼굴을 반쯤 가리고

그 꽃을 보았는데

 

제대로 추워보지도 못한것 같은데

꽃을 보니 난 '봄'을 떠올리네

 

겨울이 성내겠지 ^^

 

 

 

 

꾸준하게 최선을 다한다는 건 참 지루하다. 첫번째 지적호기심과 욕구는 반발 1도 없이 끝났다.

어른이라는 다른 호기심 대상의 발견. 그것을 어떻게 맘껏 즐기지 라는 것으로 귀결되었으니.

딱 3년 그뿐이였지만 그렇게 막을 내릴줄 모르고 활활 Burn It up 태워버렸다.

 

'언젠가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이 나이 되서야 이해가 되는 노래다.

 

지적허영을 잠재우고 싶어 두어달 그냥 빈둥거렸다 .

뭐 글자도 눈에 안들어오고 뭘 하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지않은 것도 없었다.

슬 주리가 틀리고 숨어있던 뭔가가 재촉을 한다.

그것마저 혼내주고 멍때리다 잡은게 책

 

책 속에 길이 있다

 

길 찾으러 출발

 

 

어제 한 계획은 어제로 끝이다

오늘은 또 내일을 위한 계획을 짠다

매일 그러다 보면 또 매일 그런다

 

작심삼일이 보이면 뭐라도 된다던데 ㅎㅎ

 

 

 

거기에 비하믄 춘 것도 아니여

허덜지기면 안되긋제

공기가 싸아하니 달게 춥구만

 

 

알고 보면 감동을 느낄수 있는 부분이 많다. 과정은 쏙 빼고 결과만 보면 악플이 된다

 

'이제 그만 다 그칠까

금방 지나갈 소나기죠~~'

 

대충 걸러보다 자세히 찬찬히 보니 모두가 스토리를 지녔고 충분히 감동적이다.

 

결과는 될 놈은 꼭 된다는 것이다. 노력도 필요하지만 재능과 끼는 못 이긴다.

그냥 더 노력해라는 말 하지 말아야된다. 다른 것을 찾아 빨리 돌아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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