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오래된 물건 추억 놀이로 힐링하니

하늘위땅 2023. 1. 11. 14:35

 

오래된 것들

 

새것이 좋아 매년 정리하면서 싹 갈아치우는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오래된 것들의 진가가 보인다.

왜 버렸을꼬?

버릴 땐 구질구질하다 싶었나 보다

아쉽고 안타깝다

집에 있는 정말 오래된 LP 판 50여 장은 여전히 먼지 쓰고 잘~

그러고 보니 정말 소중한 그 시절의 기억이 그대로인 엽서들

음악감상실에서 우정을 나눈 너무나 예쁜 DJ 언니와의 흔적

그 언니를 아주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가까운 곳에서 만났다.

보고 싶으면 가면 되는 곳이 있는데 그리움은 만남 재회보다 짙다.

 

 

 

 

 

아들 녀석의 어릴 적 사진들은 차마 미니멀리즘의 피해자에서 쏙 빠졌다.

사진 보면서 그때 그 시간 돌아가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울컥하면서 왜 그랬을까 하는 시간도 있지만 모든 시간이 다 좋았다.

아들은 잘 모르겠지만(어릴 적엔 엄마가 그렇게 싫지)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지만 모든 것은 품고 사는 아들이 곁에 있으니 되었다.

아들아 연락 좀 해라 궁금하다

아들 눈치 보느라 전화 고민하고 해야 하는 지경이라니!

 

'♪오여사의 제4의 활동 > 추억의 빼다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세석평전  (0) 2021.01.27
길에서  (0) 2021.01.06
추억 그때 제주도에서  (0) 2020.12.09
소고기국과 땀  (0) 2020.09.24
떡볶이 추억  (0) 2020.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