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배워요

식당은 1년이 고비이다

하늘위땅 2009. 10. 19. 20:24

밥집 창업을 하고 위기는 여러번 닥쳐옵니다.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이 손님없는 매일을 보내는 일입니다.(맛까지 없다면 정말 절망이겠지요)

그러나 맛도 어느 정도 유지 가능하다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버뎌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 놓고 맛있으니 손님은 올 것이라는 마음으로 기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뭔가 성실한 노력이 없이는 결코 이룰수 없는 것이 대박 맛집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아닐까요

 

경험이 있는 어느분의 글을 읽어보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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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okok365.co.kr 우리가게 365 에서 살짝 빌려왔어요

 

 

그동안 저희도 한군데에만 오래 한 것이 아니라

서울부터 시골까지 몇~군데에서 걸쳐 오픈을 했었습니다. 

그때마다 느끼는 것이 식당에서 가장 고비가 오픈 후 1년에서 1년 반이 었습니다


처음 오픈 후 몇 달간은 "오픈 발"이라 하여 새로운 손님도 한번 씩 먹어보고 지인들도 와서

팔아주고 하여 꽤 잘 됩니다.  그때에는 힘든 것도 모르고 자신감에 충만해 앞만 보고 달립니다. 

그러다가 다시 몇달 후 쯤되면 평균매상을 내기 힘들어 한번 버텨봅니다. 


이때에는 매상이 들 쑥~ 날 쑥~이죠. 바쁘게 열심히 일하다 보니 세월이 어느덧 1년 정도 지납니다. 

1년 눈 깜짝할 사이죠. 약간의 여유도 있고 장사도 처음과 같지 않아 계산을 막 해봅니다.


매상은 별로 안 오르는데, 사입 해야 할 재료는 많고 고정비에 인건비 등등... 거기에 감가상각까지... 

힘들여 일하는데도 직장 다니며 꼬박꼬박 받는 월급만 못하거나 그와 비슷합니다. 

쉬는 날도 없이 늦게 까지 장사했는데 말이죠...거기에 장사도 생각처럼 안 되니까?

부부싸움이 잦아지고 때려 치고 싶은 생각이 나게 됩니다.


이런 저런 안되는 상황을 만들어 가고 서로의 잘못으로 떠넘기기에 급급합니다.

이때가 가장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요식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여기에서 많이 포기합니다. 

남들처럼 여기에서 포기하면 그야말로 남들과 똑같아 지는 겁니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오래도록 살아남는 장수하는 가계로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럼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되냐구요...


답은 하나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처음의 마인드를 갖고 이어가라는 거죠.

장사가 좀 안되면 금방 포기하는 사람들의 경우 단번에 티가 납니다.


우선 원가를 줄이기 위해 처음과는 달리 이것저것 줄여갑니다.  장사가 안되니

재료 회전이 안되어 싱싱하지 않은 재료를 그냥 손님께 내게 됩니다.

의욕을 점차 상실하여 손님을 맞이할 때 인상이 좋을리 없습니다.

당연히 서비스도 나빠지고 맛도 떨어집니다.  그럼 손님도 더욱더 줄겠지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이렇게 장사하면 당연히 안되는 가게 축으로 속하겠죠.

힘이야 들겠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열정을 갖고 꾸준히 장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그 동네에서 자리매김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화이팅 하십시오..  주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문을 두드리세요. 

기회는 항상 열려있습니다.  오픈된 마인드로 장사하시기 바랍니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가계가 망하는 것은 안 되서가 아니라 스스로 안 되게끔 상황을 만들어 가기 때문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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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을 했으면 각오를 잊지 말고

포기는 배추 셀때 사용하는 단위라는 것만 잊지 않으면 되겠습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가 처음부터 수월하게 그 자리에 가지 않았다는 것도 명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