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김밥이 좋다 롤밥도 좋다

하늘위땅 2010. 3. 26. 13:56

 해가 나와서 온 세상을 따뜻하게 말려주니 기분이 상쾌한 날입니다.

칙칙하고

습기차고

회색빛을 몽땅 다 날려버리는 햇볕이 좋은 날

 

들에 나가면 쑥이 쑥~ 자라 있을 것 같은데요

쑥 캐러 다녔던 그 시절 그때를 생각하니

불현듯

단무지와 시금치가 든 김밥이 먹고 싶어진다는 거 아닙니까.

사 먹는 김밥엔 나물이 들어가지 않고

뻣뻣한 오이와 당근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입안에서 씹히는 딱딱함과 어우러지지 않는 맛 때문에

먹고 나서도 영 포만감을 느끼지 못했는데

(부추나 시금치를 넣어 주는 곳도 있답니다  간혹)

시금치와 단무지 그리고 맛깔나게 조려진 어묵조림으로 말아 보아요

 

 

 

 

흐흐흐

김밥의 때깔이 다르지요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아주 자극적으로 느낌을 주네요

 

단무지의 아삭하고 달콤새콤한 맛과

보드라운 시금치나물의 맛

잘 조려진 어묵과 불량쏘제지 조림까지..

환상의 맛의 궁합을 이룹니다.

 

 

 

 

한입에 가득 김밥을 먹노라면

어린시절 보기만 해도 풍성한 마음을 안겨주었던 느낌이 살아나는 듯 합니다.

 

한번 말면 20줄을 말아야 뭐 김밥 좀 해 먹었다 하니까

20줄이상 말아봅니다.

 

 

 

 

 

 

윤기 자르르 흐르게 조리는 것이 포인트 인 짭쪼름한 어묵간장조림

 

우리는 이렇게 조립니다

 

식용유에 마늘을 볶다가

간장과 물엿과 물을 넣고 끓이다가 어묵을 넣고 같이 조립니다.

국물이 바짝 졸아 들때까지 조리면 됩니다.

 

뭐 시금치 나물이야 다들 잘 아실테니 패쓰

집간장으로 무치는 거 아시죠?

 

 

김밥의 매력에서 잠시 머물다 보면 색다른 느낌의 김밥을 떠올립니다

누드김밥 혹은 캘리포니아 롤...등등

 

이름이야 어쨌던

누드김밥이라 부르겠습니다.

 

있는 재료로 만들어도 훌륭한 맛을 느낄수 있답니다.

 

 

 

 

 

콩나물어묵조림 누드 김밥

무친 콩나물과 어묵조림으로 말았는데 생각보다 씹히는 질감이 우수했습니다

 

 

 

 

 

이건 크래미양파샐러드 롤

 

마요네즈가 들어 느끼할 것 같아도

절대 NO~

 

고소함이 착착 감기는 것이 최우수 ^^

양파가 들어가야 된다는 것은 기억..

 

 

 

 

 

 

 

마트에서 천원에 파는 불량햄을 살짝 구워서 어묵조림과 함께 말았더니

훈제햄의 맛이 상당이 입안을 자극했다는

아들은 최고로 맛있다고 했음..

햄을 좋아하니까..

 

햄 하나만 넣어도 맛있게 될 것 같다느..

 

 

 

 

 

 

 

 

소스 뿌리기전 모듬 누드김밥들

 

아흐..

이것들이 과식을 부른다 불러..

 

참! 오가네 표 롤밥은 초밥이라기 보담

식초와 맛술 소금 참기름으로 식초의 신맛과 단맛을 조절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달지 시지도 않고 고소해서 잘 넘어 갑니다.

 

봄 나들이에 도시락 만들어서 먹음 아주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다음 메인에 떳네요 ^^

 

 

 

카운터가 그만 먿을만큼 많이 오셨습니다

찾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