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관련 글을 죄~ 다 읽어보는 유림여사.
몇일전 자주 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눈이 번쩍 띄는 레시피를 발견하다.
아주 간단하게 아주 재빨리 아주 맛있을 것 같은 콩나물 김치
오~ 호
매운콩나물무침하고 맛이 다를까?
액젓이 들어가서 김치 겉절이 맛이 날까?
사진을 보면서 오만 상상을 다하다 드디어 시험을 해 볼 시간이 닥쳤다.
시장에 산 콩나물 천원어치가 어찌나 많은지(다른 야채들은 하늘 높을 줄 모르고 오르고 있는데 ㅠㅠ)
일단을 처치하고도 남은 것을 활용해보기로 했다.
아삭한 별미 콩나물 김치
재료도 무척 간단하고 집에 있는 것들이라 콩나물 한봉지 있으면 언제든지 OK~
콩나물, 무, 마늘, 생강조금, 잔파, 양파, 통깨, 액젓,소금
앗! 고추가루 가 빠질뻔 했군요
간단합니다
정확한 양념의 양은 모립니다.
눈과 손 대중으로 밥 팔다가 만들기 때문에 사진을 보고 대충 양을 짐작하시길 바랍니다
계량은 이곳에선 착하지 않습니다 .ㅎㅎ
먼저 콩나물 너무 푹 익히지 않도록 조심하며 삶아 냅니다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 둡니다
그 사이 무를 채 썰어 소금 간 하여 살짝 짜 줍니다.
잔파와 양파도 적당한 길이로 썰어 두세요
콩나물 물기가 얼추 빠지면 죄다 섞어서 양념 넣어 버무립니다
콩나물이 너무 익어버리면 버무릴때 뭉개지지 않을까요 아삭한 맛도 없을테고...
일단 맛을 봅니다
오~ 마이 가뜨~
이렇게 맛있을수가..
그냥 콩나물 무침 같지만 마늘과 생강과 액젓의 조화가 조금 다른 느낌을 줍니다
아삭한 콩나물과 무우가 씹히는 것도 좋습니다.
네이버블로그 '요리천사' 님은 고기랑 먹었다고 했었나?
전 오가네 뼈다귀탕 한그릇을 옆에 두고 뼈 사이 살을 발라 이 콩나물 김치와 함께 먹어 보았습니다
이런....젠장젠장..
너무 맛있게 감도는 입안의 느낌이라니...
오~ 우
굿~
많은 양을 하지 않아서 한번에 다 먹고 말았지만 언제든지 순식간에 만들어서 밥 도둑 만들수 있답니다.
다소 양념이 강하여 남겨둔 콩나물 국으로 입가심을 했답니다.
그러고 보니 제일 어려웠던 것 중 하나가 콩나물국이였는데 제대로 된 그 맛을 내었답니다
아쉽게도 미원의 힘을 조금 빌려서...ㅜㅜ
시중에 파는 그 맛의 콩나물 국이 되더군요
어릴적에 먹던 그 맛하고도 같구요
하긴 어릴때는 미원을 음식에 다 넣어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동네 구멍가게에도 대롱대롱 매달리 미원, 미풍 걸이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 걸 보면...
그때도 미원을 사용했구나...아...하..
다른 양념이 들어가는 국에는 넣지 않고 딱 이 콩나물 국에만 소량의 미원을 사용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또 많은 양의 콩나물 김치를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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