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걷는사람들
글쓴이 : nagne 원글보기
메모 :
가을인갑다.
외롭고, 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 김용택 시, <초가을>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걷는 사람들의 길은 이제 가을로 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엔 가을이 오는 길을 따라 만날재 넘어, 쌀재 넘어, 중리 감천마을로 갑니다. 무학산 허리를 돌아 감천에 이르는 이 길은 만날재의 전설을 만든 두 모녀의 간절한 그리움을 이어주는 길입니다. 이 길에서 늘 그리움을 품고 사는 우리들도 반갑게 상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스는 경남대 정문 - 만날재 - 쌀재 - 무학산 임도 - 감천 다리입니다.
'♪오여사의 제4의 활동 > 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도 연육교 구경하세요 (0) | 2008.12.27 |
---|---|
[스크랩] 성산아트홀 `은하수 거리와 소망등` (0) | 2008.12.22 |
[스크랩] 9월의 걷는 날 스케치 2 (0) | 2008.12.15 |
[스크랩] 9월의 걷는 날 스케치 3 (0) | 2008.12.15 |
[스크랩] 2008.11월 걷는 사람들(청량산 임도를 따라) (0) | 2008.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