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참 사람 잡습니다.
비가 올 듯 말 듯 후덥지근하기만 하니 ....
아침마다 검은 콩 먹이기에 열을 올리지만
아들녀석은 일주일 먹고 나니 항복을 하려고 징징거립니다
일찍 일어나 가벼이 운동하고
바나나 하나와 검은 콩 분량을 같이 갈아서 물로 농도를 조절히 머그잔으로 가득 한 컵과
수박 두어조각을 두고 나왔는데 어찌 먹고 갔는지 모르겠군요.
그저께 서점에서 본 책에서 아침을 좀 많이 먹고 저녁은 굶던지 작게 먹어라는 글을 봤어요
그래서 급 검은 콩 다욧 수정을 했답니다
전날 저녁을 가볍게 일찍 먹으니 다음날 아침 배가 너무 고픈데
검은콩만 먹으니 포만감은 있는데 왠지 배는 고파서
점심을 과하게 먹게 되는 것 같아서
아침은 밥을 푸짐하게 먹고 점심도 밥 양은 줄이되 먹고 싶은 만큼
저녁에 검은콩으로 말입니다.
당장 아침 가게 문을 열고
아침 밥 준비를 합니다
묵은 김치와 계란만 달랑 보이네요
이런
울 박배우 좋아한다는 김치찌개랑 계란찜이랑 해서 먹으까?
(어째 김치찌개는 매번 이렇게 좀 거슥하게 사진이 찍히네요 솜씨가 없어 그런가? 보이는 그대로 사진을 옮길순 없나?)
쨘~ 양은 양푼에(빨리 해야되니까) 묵은 김치랑 김치 속에 박아둔 무우 썰어서
마늘, 양파, 대파, 고추가루 약간,후추 약간, 소주약간 참기름 약간으로
주물럭 거려서 돼지뼈 육수를 붓고 끓였습니다
(먹다 남은 감자탕 국물이나 뼈해장국 국물을 이용하면 더 재빨리 할 수 있지요)
고기 넣은 김치찌개는 더더욱 잘 못 먹어서...참치도 없고
어묵도 없고 햄도 없고 별다른 육수도 없으니...
양은 양푼이 재빨리 끓기도 해라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오 옷~ 괜찮은 맛..
감칠맛 도는 김치의 식감이라니..쵝오~
이렇게 밥 위에 척 얹어서 한 숟가락
상시 준비중인 계란
(계란도 많이 먹지 마라고 하더만 급할땐 반찬으로 사용하기엔 딱!)
3개 풀고 동량 물 붓고
다시용 새우 다지고 얼려둔 브로콜리 데친것 다져서 넣고
소금과 집간장으로 간을 하고 후추 조금 뿌리고 소주(정종이 없어서 )도 조금 넣고
전자렌지에 4분 윙~
국물을 자박하게 만들고 싶으면 물 양을 조금 더 늘이면 됩니다
칼칼하게 먹고 싶으면 매운고추를 다져 넣음 텁텁하지 않게 매운 맛을 낼수 있습니다.
원래 김치찌개랑 계란말이는 짝지람서요?
계란말이는 패스하고 계란 찜으로 궁합을 맞춥니다
밥 위에 계란 찜과 김치를 얹어서....한 입 더~
이렇게 오늘 아침 밥 한공기 과식하면서 먹었답니다
배가 너무 부르네요...
완이만에서 배두나가 땀을 흘려가며 감자탕을 먹더만
아침부터 땀 흘리가며 김치찌개와 계란찜으로 아침 해결 !
김치찌개 너무 맛있는 거 있죠?
이젠 좀 더 자주 해 먹어야 할까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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