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돼지뼈 때문에 난리도 아닙니다.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어(여러가지 이유겠지만 ㅡ.ㅡ;;)
덩달아 부산물의 공급이 달려..
원하는 뼈를 수급 받기가 어렵습니다
국내산 당일 제품만 고집하다 보니(생고기) 더욱 더 합니다
돼지 한마리에서 나오는 뼈가 골고루 섞여 있어야 되는데
필요한 부위만 골라서 조금 비싸게 파는 모양입니다
그러다 보니
뼈다귀해장국이나 감자탕을 하는 우리네 밥집에선
입맛을 딱 맞게 재료 구입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수입뼈도 있다고 하더만.
당췌 취향에 맞지도 않고
누린내 때문에 아예 조리를 할 자신이 없으므로 취급 금지...에 올리고
원가가 굉장히 많이 먹히지만
죄다 국내산만 찾아서..하려고 욕심을 부리다 보니...
고추가루 마늘 등등
아이고 돼지뼈들아...
오가네에는 맛있고 싱싱하며 깨끗하고 냄새 없는 것들만 오니라
맛있는 양념으로 구수하게 만들어서
온 동네 ..사람들 침 질질 흘리게 만들꾸마..
급속 냉동된 뼈를 사용해 봤더니..
미묘하지만 잡내와 누린내가 났다.
어.이.쿠..안되안돠
바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버리고
냉동고기는 ....오~ 노 입니더라고 오더를 올려버렸다...
좋은 고기와
좋은 양념과
고우는 시간의 조화가
손대지 않고 살 발라 먹는 살살 녹는 맛의 비결이랄까?
재료 납품하는 사장님의 늦은 시간의 통화..
좋은 뼈 특별히 신경 써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만일을 위한..대비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싶다
콧끝에 맴도는 구수한 뼈다귀탕 냄새가 아주 배 고프게 한다
꼬르륵! 꼬르륵!
어서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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