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기운이 불끈불끈 제철에 먹는 야채 봄동겉절이 덤으로 깻잎겉절이

하늘위땅 2011. 3. 6. 14:39

올 겨울은 참 길게 느껴집니다.

저만 그런걸까요?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물가 때문에 더 그런것 같습니다.

시장에 나가면 정말 산 것도 없는데 지갑을 텅 비기 일쑤고 마트라도 갈라치면 망설임이 아주 오래오래 지속되더군요.

가게 야채를 대주시는 트럭 야채 아저씨가 그냥 먹으라고 던져주고 간 봄 동 한뿌리..

저걸 뭐하나 픽 던져주었는데.

 

쌈 싸먹기도 양이 적고 뭐하지?

 

딱 한번 먹고 말 겉절이 한번 무쳐보자고 하네요

 

 

 

 

한잎씩 조심스럽게 띁어내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뿌리부분에 흙이 많이 묻어 있으니 정성껏 세심하게 세척을 하세요

(아! 난 이런거 정말 힘들어요 하기 싫어!!@)

 

물기를 뺀 봄동을 손으로 하나씩 띁어서 큰 넘을 잘라주면 되겠지요

양념은 간장, 소금, 식초, 매실액, 마늘, 고추가루, 참기름, 통깨 물 조금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봄 동에 얹어 슥슥 무쳐주던지 봄동위에 철철 뿌려가면 무쳐내도 됩니다.

 

계량하는 버릇이 없어놔서 ㅡ.ㅡ;;;

 

새콤달콤매콤한 겉절이가 싫다면 액젓으로 버무린 짭조름한 겉절이도 되겠지요

액젓, 마늘 , 생강, 고추가루, 참기름, 매실액 아주 약간, 통깨 슥슥 뿌려 무쳐냅니다.

 

 

 

 

 

 

봄동이 워낙 달달하고 아삭해서 아주 끝내주는 한끼 반찬이 탄생했어요.

예전에는 쳐다보지도 않았던 봄동을 요즘은 아주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다음날 다짜고짜로 야채아저씨가 디밀고 간 깻잎 이천원어치..

대략난감..

 

한겨울에 '생깻잎 안먹고 싶은데.............................이러다 또 사부작 뭘 또 만들어버렸네요

 

 

 

향이 아주 상큼하니 봄 냄새 같아 기분이 업 되긴했지요

깻잎 향은 너무 좋아요.

 

이녀석도 30분내외로 만들수 있으면서도 누가 만들어도 맛도 좋은 깻잎겉절이가 됩니다.

 

까나리액젓, 마늘, 생강, 채썬 밤, 파다진것, 양파 채썬것, 당근약간 채썰고, 통깨, 고추가루,매실액약간,

생수 조금으로 양념장을 짭쪼릅하게 만듭니다

깻잎 2장에 양념 한번 혹은 3~4장에 양념 이런식으로 켜켜이 담아내면 됩니다.

 

봄동 녀석과도 밥 한공기 그냥 쓱~

 

깻잎겉절이와도 밥 한공기 그냥 쓱~

 

입 맛 없다고 시무룩했던 시간이 언제였던지 싹~ 다 잊어버리고 말았답니다.

더불어 기운까지 불끈불끈!!

 

봄동겉절이 제철에 먹어야 맛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