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작년 가을 국화로 풍성했던 화단이 봄을 맞고 있어요

하늘위땅 2011. 4. 11. 12:00

 

 

작년 가을 오가네 화단을 이쁜 색 국화로 아주 아름다웠답니다.

지나가는 이들 국화에 홀려서 한참을 머물다 가기도 했지요.

도로변이라 지나는 차들이 잠시 멈춤을 할라치며 창을 내리고 이쁜 국화 구경하기도 했던 그 화단

때론 참지 못해 국화를 쑥 뽑아가버리는 사건과 발로 밟아 뭉개버리는 사건도 있었지만

강인한 생명력의 국화는 꿋꿋하게 잘 자라줬지요.

 

차가운 겨우내 땅속에 뿌리를 숨기고 잔뜩 웅크렸던 그 녀석들이..

 

 

 

작년가을 심었던 국화와 재작년 심었던 국화가 자랐던 화단.

 

 

 

 

 

찬바람을 뚫고 이렇게 싹을 올리고 있었답니다.

 

산 넘은 살아서 봄맞이을 야무지게 하고 있네요.

 

 

 

 

 

 

이쪽 화단에도 뿌리에서 올라오고 있는 국화잎들입니다.

참 이쁜 녀석들이지요?

 

 

 

 

 

다른 화단에선 뭔가 작은 녀석들이 빼곡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건 뭘까요?

 

 

 

 

 

화단 가득 작은 녀석들이 하나둘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냥 풀일까요 아닐까요?

 

 

 

 

 

이런 황량한 도로변 화단에도 봄을 머물고

어김없이 생명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저렇게 야물게 올라오는 작은 녀석들이 뭐가 될지 기대가 됩니다.

매일매일 저 녀석들 자라는 모습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과연 어떤 녀석들일까요?

 

겨우내 얼어버린 국화 뿌리들이 많네요.

잎을 올린 녀석이 몇 안되는군요.

 

올 가을 다시 심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