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 이게 왠 횡재랴?
아침 부산하게 주방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 겨우 엉디붙이고 앉으면서
매일경제 신문을 쫙 펼친 순간 내 눈을 사로 잡은 한페이지.
오~ 마이가뜨!!!!
울 배우닷!!
이기 무신 일이랴
참말로 깜놀이데이...
(혹시 모르시는 분들에게 - 저 박시후란 배우를 무척 좋아합니다 열렬한 팬이구요 팬질에 아주 재미를 붙이며 살고 있심다)
울 박배우를 이렇게 지면으로 보다니 보다니..
우하!!!!
"박시후닷!!"
내 고함에 동생들 진짜 울 박배우가 온 줄 알고 후다닥 주방으로 달려왔다
"오데오데 박시후 오데왔는데?"
"신문에 광고 대빵만하게 났다 이게왠 횡재랴?"
"하이고 새이야 그기 머라꼬 고함을 아침부터 질러쌌노 우리는 박시후가 창원에 온 줄 아라따 ㅡ.ㅡ;;;"
"야 ~ 왔기는 왔네 창원에 .... 신문에 달려 왔지만 흐흐흐"
"참말로 내가 몬산다 그 나이에 무신 팬질이라꼬 난리버꾸장이고"
"니는 모린다 이 언니의 마음을. 그라고 이 나이에 이런 마음을 가질수 있다는 건 아직 감정은 펄펄 살았다는 기제
그리 몬하는 너거가 불쌍한기라 푸하하하하"
신문 광고에 난 울 박배우 보고도 이렇게 가심이 벌렁거리는데
생시후 한다면 아.마.도...기절초풍을 하지 싶다.
으... 그래도 생시후 하고싶다.
그래서 맨날맨날 자면서, 아침에 일어나면서 꼭 한마디 기도끝에 덧붙인다
'울 시후를 창원에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과연 내 기도빨이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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