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묵볶음을..
작년에 만들어 본 도토리묵 양이 많아서 말려둔 걸 이제서야 알았다.
냉동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울었던 녀석에게 빛을 주기로 한 것이다.
...잘 말려진 도토리묵을 물에 잘 불려서
그 옆에서 짝지 노릇을 했던 고구마줄기 삶은 녀석까지 동참을 시켰다.
팬에 마늘과 식용유 넣고 들들 볶다가 마늘이 튀겨지듯 볶아지면
불린 묵과 해동시킨 삶은 고구마줄기를 넣고 달달
채썬 양파를 넣고 집간장으로 살짝 1차 간을 하면서 들들...
풋고추와 대파를 넣고 뒷간은 소금으로 슬쩍..
1차 집간장으로 간이 담박에 맞다면 패스합니다.
재료들이 얽히고 설키면 참기름 두르고 통깨 확 뿌리면 끝.
맵게 먹으려면 매운고추를 다져서 넣거나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되고,
부드럽게 먹고자 한다면 멸치육수나 황태대가리육수를 부어 국물 자박하게
잡아 익히면 됩니다요.
꼬들쫀득한 묵과 고구마줄기의 질감이 아주 상쾌통쾌유쾌..
(이 작품은 저의 손을 빌린 것이 아니라 제 입만 빌려준 것입니다
육체적인 일은 동생이 죄다 한 것입니다
전 입만 나물나물 그리해라 저리해라 지시만..)
휴가이거나 쉬거나 어쨌던 집에 있는 사람들이 약간은 부러운 토요일
오후를 향해 달려가는 오가네에서 올렸습니다
작년에 만들어 본 도토리묵 양이 많아서 말려둔 걸 이제서야 알았다.
냉동실에 이리저리 치이며 울었던 녀석에게 빛을 주기로 한 것이다.
...잘 말려진 도토리묵을 물에 잘 불려서
그 옆에서 짝지 노릇을 했던 고구마줄기 삶은 녀석까지 동참을 시켰다.
팬에 마늘과 식용유 넣고 들들 볶다가 마늘이 튀겨지듯 볶아지면
불린 묵과 해동시킨 삶은 고구마줄기를 넣고 달달
채썬 양파를 넣고 집간장으로 살짝 1차 간을 하면서 들들...
풋고추와 대파를 넣고 뒷간은 소금으로 슬쩍..
1차 집간장으로 간이 담박에 맞다면 패스합니다.
재료들이 얽히고 설키면 참기름 두르고 통깨 확 뿌리면 끝.
맵게 먹으려면 매운고추를 다져서 넣거나 고추기름을 사용하면 되고,
부드럽게 먹고자 한다면 멸치육수나 황태대가리육수를 부어 국물 자박하게
잡아 익히면 됩니다요.
꼬들쫀득한 묵과 고구마줄기의 질감이 아주 상쾌통쾌유쾌..
(이 작품은 저의 손을 빌린 것이 아니라 제 입만 빌려준 것입니다
육체적인 일은 동생이 죄다 한 것입니다
전 입만 나물나물 그리해라 저리해라 지시만..)
휴가이거나 쉬거나 어쨌던 집에 있는 사람들이 약간은 부러운 토요일
오후를 향해 달려가는 오가네에서 올렸습니다
엄마 집 냉동실에서 하염없이 탈출을 꿈꾸고 있던 고추말랭이도 튀겼습니다.
작년 여름즈음 풋고추를 밀가루 솔솔 뿌려 쪄서 말린 녀석인데
기름에 튀기는 작업이 좀 귀찮아서 한참을 냉동실에서 울었더랍니다.
이녀석도 동생이 작업을 했습니다..
아주 잘 튀겨졌군요.
사먹으려면 만만한 가격이 아닌데...
올 여름이 가기전에 고추부각 많이 좀 해 두렵니다.
과자 처럼 ..그냥 먹고
밥 반찬으로 간장에 찍어 먹고
소스 만들어 버무려 먹고..
지혜로운 우리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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