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1박 1½ 일로 다녀온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십이령보부상길)

하늘위땅 2011. 9. 1. 18:07

소나무숲길이란다.

소나무 우거진 숲 길을 마냥 상상했다.

통도사 입구 짧지만 강렬한 소나무 숲길도 꽤나 좋아했고

표충사 너른 소나무 숲도 좋아하고

때로는 우리집 뒷산 무학산의 작은 소나무 군락이 있는 숲도 좋아라 하기에

장장 7시간 짜리 소나무 숲이라는 끌림에 진짜 벼르고 벼르고 벼르고..

 

예약 작업을 걸쳐 8월 31일 드디어 금강소나무숲길에 도전을 하게 된 것이다.

들리는 소문에는 미리 예약을 안하면 갈수가 없다고 하여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예약을 서둘렀는데

짧은 시간을 남겨두고도 평일이라 그런지 여유롭게 예약을 할 수가 있었다

아마도 주말 공휴일 등에는 예약후라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것 같았다.

 

당일치기로는 도전히 다녀올 수 없는 곳이라 전날 오후 출발을 했다.

일단 대구로 가서 울진으로 넘어가는 코스를 잡았다.

 

3시 30분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 황당한 택시를 탔다 봉변아닌 봉변을 당한 뒤 동부시외터미널에서

5시20분에 출발하는 울진행 버스에 탈 수가 있었다.

 

 

 

 

마산 발 서울행 3시30분 KTX

 

 

 

날씨는 완전 후덥지근 그냥 땀이 줄줄흘렀다.

 

혼자서는 처음 가보는 울진인지라 다소 설레임이 강하게 온몸을 강타했다.

안그런척 버스에서 창밖만 응시하며 지나가는 풍경에 잠시 마음을 실었다.

 

7번 국도에 진입을 하니 오른쪽으로 동해를 두고 달리는 시원함에 초행의 두려움은 깜빡 잊어버렸다.

 

3시간이 넘게 걸려 도착한 울진시외버스터미널.

다행스럽게 근처에 숙박할 곳이 몇군데 눈에 띄어 필요한 몇가지 물건을 산 뒤 숙박할 곳으로 들어갔다.

 

 

 

 

어째저째 숙면을 취한 듯 아닌 듯 이른 시간에 잠이 깼다.

금강소나무숲길 출발지 두천1리에 들어가는 버스는 이미 출발을 했을 것이고(6시45분) 9시까지 가야해서 다른 교통편도 없고

택시를 타기로 했다.

거금 17,000원을 주고 도착한 두천1리 숲길 주차장.

먼저온 탐방객 부부 한쌍과 동네 할머니가 삶은 옥수수를 팔고 있었다.

 

화창하긴 한데 햇빛의 위력이 오전부터 상당하게 위협적이였다.

 

 

 

 

해바라기 씨앗이 촘촘하게 익어가는 걸 보니 가을이 곧 오겠구나..

 

 

 

 

현재는1구간과 금강소나무군락지만 예약후 탐방이 가능합니다.

 

 

 

 

 

 

근처 동네에서 민박을 한 탐방객들이 하나둘 숲길 주차장 정자로 모여들었다.

그늘은 여전히 시원하니 좋았다.

 

금강소나무숲길은 걸어야 하는 거리도 거리지만 접근이 아주 어려운 오지같은 곳이라 1박을 하지 않음 상당히 곤란스러운 곳이다.

전날 동네에서 숙박을 한 사람들 조금 편히 길을 걸으리라..

 

 

 

 

인원파악을 하고 드디어 출발.

잠시 안내말씀을 듣는 중에도 땀을 줄줄 흐르기 시작했다

덥겠다.

 

길 초입 동네에 선 죽어가는 소나무 한그루에 붙은 많은 솔방울에 놀라고 수명이 다한 소나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하늘은 맑기 그지 없다.

 

 

 

 

작은 개울을 건너가려는데 돌다리에 돌그랗게 나비들이 둘러 앉아 있었다

뭔가 디게 궁금했는데 그 나비들이 수달의 똥위에 앉아 그것을 먹고 있었다고 한다.

수달의 똥에 염분성분을 섭취하는 거라고 설명을 해 준다.

 

오~ 수달똥을 처음으로 보다..

다른 동물의 똥에서 염분을 섭취하는 나비 처음 알다.

 

이어 나타난 금강소나무숲길 입구에 선 대장군여장군상.

 

 

 

 

 

 

들머리부터 약간의 오르막시작이다.

급한 경사는 아닌데 한참을 오르는 길이 이어졌다.

아니 이러면 곤란한데...헉헉!

 

한줄로 서서 길을 걷는 탐방객들.

 

 

 

 

얕은 오르막의 끝은 바릿재란다.

저 너머에는 내리막이 있겠지.

숲사이로 태양은 이글거리며 들이닥치고 있었다.

 

20여분만에 온 몸을 땀 샤워로 흠뻑 젖었다.

 

 

 

 

 

 

바릿재를 넘어가니 하천경관길이다.

1시간 30분여를 임도를 걸어야 한단다

진정 이것은 아닙니다 숲길이랬잖아욧!

 

미리 알아보고 간 덕에 준비한 양산으로 자외선을 한번 차단을 했지만 엄청난 열기만은 피할수 없었다.

 

그래도 묵묵히 해설사를 따라 걷는 탐방객들.

대부분 연령대가 40대이후인 듯

20대 4명정도 60대이후 분들도 꽤 있었다.

그래서 무더위가 한층 더 걱정스럽기까지..

 

걷기에 이력이 난 본인이 엄청 힘들었기에..

 

 

 

 

 

 

 

 

땡볕을 걷는 다는 건 정말 힘들어.

완전 지쳐 이제 그만 가면 안되나 싶을때 잠시 계곡 물에 발을 담글수 있는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황금빛 바닥이 보이는 계곡

 

다들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고 머리에 물도 끼얹고..

난 손만 살짝...

얼굴에도 물만 살짝..

 

발을 담근 20대 부부의 남편 다리에 버들치들이 들러붙었다.

작은 녀석들이 뭔가 싶어 다리를 깨물기도 한단다.

오~ 재미있는 느낌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갈길이 머니  다시 수습을 하고 남은 땡볕 길을 걸었다.

하이고 왜 이리 먼가?

터벅터벅..

 

배도 고프고..기운도 없고...

 

 

 

 

 

 

숨이 목까지 차고 땀이 흐르다 흘러 계곡을 이뤄 닦을 생각조차 안할즈음 만난 길가의 금강소나무들..

쭉 뻗은 자태가 아주 고고하고 빛깔또한 붉은 빛을 띄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여기서 금강송에 대해 몇가지 알게 되었다.

 

 

소나무의 영문명칭이 Japanese Red Pine 란걸 알았다

나이지긋한 탐방객 한분

"그거 바꾸몬 되지 머시라꼬?"
...
해설사 대략난감.
학명을 맘대로 이리저리 바꿀수는 없단다.

그래도 그렇지 왜 ?

금강송은 우리나라에만 있단다.
쭉쭉 뻗은 기세가 대단했다.
800년을 살고 1000년을 죽어서도 산단다.

유명한 신모 도편수가 금강송(화양목, 황장목)을 적송이라고 해 그런가 했더만
적송은 일본이 붙인 이름이란다 일본소나무를 뜻하는 붉은소나무..햐!
찌지고볶고 난리통에 너메 나라들은 하나둘 다 빼가고 있었구나

어제 유홍준 교수는 독도에 절을 하나 지어 스님한분을 기거하게 만들어서
더이상 독도 논란이 일어나지 않게 만들고 싶었다고 하셨다.
눈에 보이지 않은 많은 것들은 모르게모르게 다 넘어가고 있다

나중에는 우리 정신마저도 넘어갈지도 모르겠다.
믿습니다 우리정신 배달민족의 얼

 

 

 

고개가 절로 끄덕끄덕 알수없는 뭉클함이 속에서 불끈.

금강소나무 아름다운 이유가 있었구나...

 

 

 

 

 

 

2차로 탐방을 시작한 단체팀들이 바짝 쫓아와 서둘러 금강소나무 그늘을 벗어나 종종 거리며 점심을 먹는 장소로 이동 하는 중

커다란 도토리나무 아래 섰다.

 

온통 잘린 듯 떨어진 덜 익은 도토리들이 엄청 많았다.

해설사님의 설명으로 오묘하기 그지 없는 자연의 섭리속에 푹 빠졌다.

도토리에 알을 낳는 벌레가 덜 익은 도토리에 알을 낳고 그 도토리가 붙은 가지 끝을 나뭇잎과 함께 잘라서 떨어뜨린단다.

 

도토리만 떨어지게 하면 충격으로 알들이 박살이 나기 때문에 날개를 단 것처럼 충격완화를 위해 잎까지 잘라 떨어지게 한다니

작은 벌레조차도 번식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모성을 가졌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

 

그럼에도 많은 도토리를 쓸모 없이 만들어서 해충이란다..

 

얘들아 조금씩만 하거라 산짐승 날짐승도 먹어야 하니까.

 

 

 

 

 

도토리 열매가 일찍 떨어진 이유를 듣는 중에 먼저 후딱 올라가버린 한쌍의 남녀.

날래기도 하다

마산에서 왔다는 두사람은 금술도 좋다.

이 더운날 손을 꼭 잡고 떨어질새라 서로를 챙겨주기에 바쁘다.

 

따라 가려다 지쳐버린 뚱띠유림여사 헉헉 거리다 포기했다.

우산을 양산인양 펴 들고 천천히 자신의 페이스대로 걷다.

 

 

 

 

 

 

드디어 점심시간.

마을에 점심을 예약을 했다.

5,000원.. 시골 음식을 생각하고 열었건만 아뿔싸 이건...약간의 실망이 몰려왔다.

 

도시락에 대한 이야기가 그닥 좋지 않아 어쩔까하다 이래저래 마을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신청을 한 것인데

같이 신청해서 먹은 탐방객들 몇술 뜨지 않고 숟가락을 놓고 말았다.

 

산나물 장아찌 두가지 일미무침 무채무침 김치. 김치는 너무 칼칼했고 반찬들은 달았다.

아.. 이런 곳에선 짭쪼름한 시골 반찬이 최고인데.

 

고추된장장아찌나 깻잎된장장아찌 혹은 삭힌고추젓갈버무리나 무 말랭이 무침 혹는 상추와 풋고추 그리고 된장

매운고추 넣은 된장찌개 등이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땀을 너무 흘려 짭쪼름한 반찬이 나왔더라면 완전 헤까닥했을 텐데...

 

배는 고팠지만 물만 들이키고 그냥 닫았다.

 

 

 

 

 

 

밥을 먹고 이내 다시 걷기에 투입이 되었다.

많이 먹지도 않았지만 더운데 물을 맘껏 섭취를 했더니 배는 남산만한데 또 오르막길이다..

 

헉헉 숨소리 더더욱 거칠게 산속에 퍼지기 시작했다.

 

 

 

 

끝도 없을 것 같은 오르막이다.

여전히 닭살부부는 손을 꼭 잡고 끌어주고 댕기주며 걷는다.

 

뒤에서 보니 괜히 질투가 팡팡!!

 

많은 사람들이 뒤로 슬금슬금 처지기 시작했다.

 

 

 

 

 

재 하나를 겨우 넘어서니 다른 해설사가 서낭당앞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다들 너무 지쳐서 그늘을 찾아 그냥 철퍼덕 주저앉아 버렸다.

 

 

 

 

 

이제는 내려가는 길이라서 내리막이겠지..

미리 내려다 보니 소나무들이 길을 열어주고 있었다.

 

한참을 서낭당 앞에서 보부상과 일제 강점기 그리고 비석에 새겨진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는데

귀담아 듣지를 못했다.

 

소나무 찾아 눈을 이리저리 돌리느라...

 

소나무에 일련번호가 붙은 표식이 신기해 그 번호를 찾느라고.

문화재보수용으로 사용될 나무들이란다.

 

 

 

나무가지 사이로 어떻게든 비집고 들어올 태세인 태양빛..무셔...

우거진 숲속도 덥긴 마찬가지..

 

그럼 도대체 산 아래는 얼마는 덥다는 건가?

 

 

 

 

 

 

 

내리막길 걷는 걸음 다소 사뿐사뿐 기운들이 다시 나는 듯

끊어졌던 대화도 이어지고 숲속이 시끌시끌 해질때 대광천을 향해 흐르는 물속에서 버들치무리를 만났다.

 

매번 이길로 오르락 내리락 하신 해설사가 먹이를 주어 길을 들여 놓았다고 한다

사람이 가까이 가며 우르륵 몰려드는 버들치들..

 

갑자기 지리산 버들치 시인의 버들치 사랑 일화가 떠올랐다 ^---^

 

 

 

 

 

대광천에 닿을때까지 작은 골을 지나는 돌다리를 몇개나 건넌건지 모른다.

 

세수를 몇번이나 한지도 잊어버릴 정도로...

 

 

 

도착을 했다 대광천에..

이 물이 흘러 불영계곡으로 흐른다고 했다.

 

또 잠시 발을 담글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는 발 대신 세수와 손을 담그고 잠시 더위를 식혔다.

그리고 너른 바위에 등을 대고 누워 하늘을 보았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흰구름이 한점 걸치듯 흐르고 있었다..

 

잠시 눈을 감으니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에 슬쩍 존 듯 했다.

 

출발합니다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

 

이제 끝인가 했구만....

 

 

 

그늘을 찾아 대광천을 따라 임도를 십여분 걸었다.

이제 이런 길이 끝인모양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미리 쉬었는데...

 

 

 

 

 

 

가운데 파라선이 우리가 걸어온 길임을 알려주시며 앞으로 남은 길을 일러주셨다.

얼마 남지 않아 더운 햇살을 받고 선 길도 힘들지 않았다.

 

 

 

 

 

커다랗고 잘 닦인 임도가 아닌 숲속으로 쑥 들어가는 해설사님.

윽~

 

또 시작이다..

오르막이다.

그냥 내처 오르는 길이다.

 

헉헉.

앞서간 이들 따라 간다고 정신없이 걷다보니 앞도 뒤도 아무도 없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그냥 천천히 내 페이스로 걷자 포기했다.

그러니 물소리도 들리고 새소리도 들리고 내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걷는 다는 건 이런건데...

앞사람 놓치지 않으려 그냥 걷기만 했구나.

 

 

 

 

 

 

살싹 내려가는 길이 잡히면 이제 끝인갑다 했는데 그게 서너번..

그리고서야 너삼밭 재를 끝낼수 있었다.

 

그늘길이어서 따가운 자외선의 공격을 피할수는 있었지만 바람한점 없는 숲속도 덥기는 마찬가지.

벌레들이 무차별 들러붙는 공격에 더 지칠즈음 숲을 벗어난 농로가 나타났다.

 

아~ 진정코 끝이구나..

 

 

 

 

 

 

첩첩산중 올려다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소나무요

앞을 보면 짙은 초록에 둘러쌓여 시야가 좁아진 길이요

확 트인 풍경도 없고 이어지고 이어진 숲길이다.

 

겨우 시야가 트인 길에 서니..끝이란다.

 

 

 

소광리마을로 들어가는 마지막 포장길..

 

뜨거운 태양아래 먼저 핀 코스모스는 싱싱하구나.

 

십이령 주막에 도착을 하니 온 몸은 열기로 후끈후끈..

좀 씻어낼 곳이 없나 찾아봐도 간이 화장실만 있다.

 

주막 뒷편으로 돌아가니 다행스럽게 수도꼭지가 있어 실례를 무릅쓰고 세수를 하고 목에 흘러내린 땀을 닦고

수건을 씻었다.

 

선두로 내려온 탐방객들로 퍼져 있고 뒤쳐진 사람들은 내려올 줄 모르고

차가 들어오는 4시 40분까지 시원한 음료수를 두개나 마셨다 그래도 열기는 식을줄 모르고...

 

 

 

 

버스 기다리는 틈에 소나무 젓가락도 샀다.

 

딱6시간 걸린 숲 길 걷기는 끝이 났는데 아쉬움이 너무 심하게 남는다.

억수로 피곤은 한데 뭘 본건지 떠오르지 않고 참 머라하기 그랬다.

 

다만 물 좋은 계곡에 피서객들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고 잘 보존된 것과 우거진 숲이 주는 청량감은 아주 좋았던 것 같다

해설사 동행으로 일행이 함께 움직이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으니 조금 불편했고 피곤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여 억지로 시간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란 점도 조금 아쉬웠다.

길 도중 화전민 터를 지나기도 했는데 그곳에 화전민들이 살았던 흔적을 만들어서 직접 보고 느낄수 있었더라면 하는 것도 한가지.

울진의 먹거리로 만든 도시락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하나 더.

 

*창원에서 울진으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대구 동부터미널이나 포항으로 가면 됩니다.

포항으로 가서 울진으로 가는 편이 시간도 빠르고 따로 택시이용이 필요없어 용이하고 요금도 약간 저렴하네요.

(금일부터 울진시외버스 시간이 변경이 된다고 하니 꼭 확인하고 가세요)

 

* 민박을 할 경우 금강소나무숲길 예약시 함께 하면 되는데 두천1리 들어가는 버스가 자주 없으니 꼭 확인하고 갈 것

개인 식수, 행동식 필히 지참을 하시고 도시락이 다소 입에 맞지 않을수도 있으니 개별 도시락 지참도 생각하시면 좋은 듯

숲이라 벌레들이 많이 들러 붙으니 향이 진한 화장품 향수 스프레이 왁스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겁니다.

 

* 깊은 산속이라 뱀의 출몰이 잦다하니 발목까지 오는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안전할 듯,

 발을 물에 담글수도 있으니 발수건도 지참을 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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