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십자수에 몰입하다

하늘위땅 2012. 2. 20. 09:49

월요일...


잠깐 틈을 이용해 십자수를 잡았다.

기계를 좀 멀리하고자 하는 의지였다.


노래소리 집을 채우고

신문 넘기는 소리와

바늘이 빳빳한 천을 뚫고 왔다갔다 하는 소리만 들리는 순간


그 순간

잠시 정지..


몰입의 순간이였나보다.

무념무상

그냥그냥

나는 없다

아무것도 없었다.


이런 느낌 참 오랜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