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길 하나보다.
만남의 장에 꽃이 피는 사람도 있고
새벽 출근 길 하늘이 좀 더 밝아지기도 했다.
춥다 하지만 내복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기도 하고
심야보일러 빵빵 돌리니 찜질방 같아서
깊은 새벽 불을 내렸다.
손끄티가 와글와글 일어나고
꽁꽁 언 흙을 뚫고 뭔가 올라오는 것이 포착이 되었다.
이른 냉이와 쑥이 시장에 나오고
참 바람 아랑곳 않고 산으로 들로 나가는 차속의 사람들
표정에 봄은 이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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