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냉장고에 놀고 있던 북어는 얼루 갔을까?

하늘위땅 2009. 2. 9. 23:37

 지난 설에 차례상에 올랐던 북어였지요 ^^

몇번을 그냥 보다가

가게 출근길 챙겨 내려갔다.

 

대부분 북어 포 만들어 국으로만 끓여서 해치우곤 했는데

북어국 뽀얀 보다 얼큰한 구이가 갑작스레 댕겨서..

 

북어 한마리 냉장고에 놀고 있던 것 ... 긴급.. 납치.

진간장아주 쬐금(황태는 간이 조금 되어 있군요 )

고추장, 매실액, 마늘, 통깨 참기름, 물엿, 잔파쫑쫑..

마구 섞어서

 

물에 불려 보드랍게 한 황태을 짠 후..

양념장을 발라 두어요..

 

초벌간해서 굽다 양념 발라 굽는데

 

내맘데로...요리! 요리!

점심 먹기전 구워줍니다

 

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기름지게..

 

아니면 석쇠에 탄듯하게....취향에 맞게

 

 

 

 

 

후라이팬에 양념이 살짝 탄 듯 구웠습니다

 

담으면서 통깨랑 잔파 올립니다..

 

 

 

오.. 한마리...로 아주 풍성한 상차림이 됩니다.

뭔가 꽉찬 .. 밥상이 되었군요...

 

 

 

 

냉장고 한켠에서 뒹굴고 있던 묵은 나물... 뭔지도 모르고 그냥 같이 들고 왔는데

피마자잎이군요...

어린잎이 아주 연해보여

삶아 불려 볶아 내니...

아주 맛납니다..

밥을 싸먹지는 못하겠지만... 씹히는 것도 없이 살살 녹습니다.

 

묵은 나물 참 맛납니다..

 

...묵은 나물 삶기

 

찬물에 같이 넣어 끓어 오르면 불을 꺼요

그 물에 한참을 뒀다

끓인 물을 버리고 다른 물로 갈아서 담궈둡니다

쓴맛과 잡맛을 없애고..

물기를 짜서 요리를 합니다..

 

집간장 참기름 통깨 마늘로 조물조물 무쳐

식용유 두르고 볶아 냅니다

약간 질긴 경우는 볶을때 육수를 자작하게 붓고 익혀내면 부드러운 묵은 나물볶음이 됩니다...

 

....묵은 나물 많이 먹음.. 다음날..화장실이 아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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