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김칫국밥

하늘위땅 2009. 1. 27. 17:21

 

 

어릴적엔 참 먹을 것이 없었지요

겨우내 먹을 김장 100포기가 전부였나

동치미랑..

 

겨우내 김치로 ...찬을 떼우고

어린 입맛엔 뭔가 다른것이 그리워질 무렵이면

신 김치로 끓여주는 김칫국 &김치국밥

정말 싫었습니다..

 

까탈스런 입도 아닌데...

김치국이나 국밥을 주는 날은 내처 울었다고 하네요

 

냄새조차도 싫어했으니..

 

지금도 마찬가지로 김치찌개

김칫국 잘 먹지 않습니다

 

국밥은 더더욱 먹질 않지요

 

국에 말아진 밥이 이상하게....

개밥이 연상이 되서 그런다면... 돌 맞을까요?

 

라면까지 같이 끓여주는 날엔 그냥 큰소리로 대성통곡을 했었다니..

 

비위가 좀 약했던 모양입니다..

 

 

 

 

별 반찬 없을때 디포리로 국물내어 김치 총총 썰어 시원하게 국 끓이면

다들 밥 말아 잘 먹던데

아직....적응을 잘 못합니다...

 

그래도 추운날엔 김치국밥이 생각나지요 ^^

 

 

근데 김치비지찌개는 곧잘 먹으니..

 

입도 참 요상스럽습니다..ㅎ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콩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지만...

비지찌개...먹고 싶네요

 

다른 식구들은 잘 즐기지 않는 모양이지만..

 

고소하고 진한 비지찌개...끓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