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태풍 볼라벤 드디어

하늘위땅 2012. 8. 28. 07:49

12시가 넘자 바람이 심상찮게 분다

창문 단속 문 단속을 하고 누웠다.

그런데 어느 집인지 창이 심하게 부르르 떠는 소리를 낸다

잠이 깨고 말았다.


그리곤 내처 꿈을 꾸며 잔 듯 만 듯

5시경 드디어 삐뽀 소리가 동네를 다 깨운다


이 바람에 뭔 사단이 났을라고?


바람소리 아주 고약하게 동네를 휩쓸고 다니고

간간히 섞인 비가 날카롭게 창을 찌른다.


초토화된 화단

널부러진 이파리들

계단참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비몽사몽간에 가게가 걱정이 되어

쪼매난 마티즈를 게우 몰고 출근을 했다

가게도 벨 이상이 없고


바람은,

모티에 선 우리 가게 두 면을 사정없이 때리고 심각하게 소리 내며 달겨드는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