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삼십구만원짜리 라텍스 베개

하늘위땅 2012. 10. 27. 11:59

드디어 한 건 터뜨렸다 울 신여사

아들 휴가 나왔다고 동생들이 아이스크림케잌 들고 왔는데

같이 앉아 묵음서 우연히 말이 나왔는데 실토를 하는 기라


"또 머 산거 있제! 말하소"


"너거 줄라꼬 라텍스 베게 4개 샀다'


"머라꼬 올마나 줬는데!"


"3개 390,000원인데 베개 한개 찌아주고 이불두개까지 찡가주더라"


"무시라 옴마!"


"와! 싸다아이가"


"그기싸나 그래 사지 말라고 당부를 했건만 바보가 옴마가 세상에 젤 똑똑한 사람 아이가"


"싼데 와 홍콩에서 하나 120,000원 줬는데 이건 4개 390,000원이자나"


"하이고 옴마야 이기이기 진짜 라텍스라고 생각하나 몬산다 몬살아"


홍콩에서 산 진짜라고 하는 라텍스 베개를 들고와 냄새며 형태를 살펴보니 신여사 사온 것이랑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속았다. 것도 억수로 비싸게 속았다


"이거 당장 가서 무러오소"


"우찌 무러오노 몬간다"


"또 뭐 샀소 뭐 또 집에 찡가놓고 있능교!"


"없다"


"아이고 씨오마시야! 고무장갑도 비싸게 사오고 냄비도 그렇고 귤이며 게며 수입고기 절인거며 세제며 비누 약 그리고 또 뭐있소"


"..."


늘 자신만만 큰소리 치던 신여사 꼬리내린체 암만 없으시다

우야노 저걸..

들고가서 환불해 와야 할낀데..

제게 시작일끼라 본격적으로 할매들 돈 울궈먹는거.

정상적인 업장이라 큰소리 쳤단다 사업자 등록증까지 떠억 걸어놓고.

할매들 주머니서 나온 돈은 죄다 현금이다

천원부터 몇만원까지 심지어 천만원이상 산 사람은 해외여행 보내줬다고 뻥~ 까지 친다. 바람잡이 할매들은 침 튀기면서 자랑질하고 물건 구매 독려까지 하면서 맴버쉽카드까지 만든 모양이다.

한사람 델꼬 가면 쌀인지 뭔지 선물까지 준단다.

다단계가 저리 변해서 밑으로 파고 들어 골병을 들게 하고 있는갑다.


"당장 할매 돈 줄 끊어라. 통장하고 카드하고 죄다 압수해랏"


신여사 방방 난리지만 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어느집처럼 사채빚내서 그곳에다 퍼 부을 모양새다.


"할매요 그리 할 일 이 없소. 어데 봉사하는데 가서 봉사활동이나 하고 그라소 몸은 힘들어도 보람은 가슴을 터지게 할텐데"


"다리가 아파서....."


하루종일 공기도 안좋은 지하에 6시간 이상 앉아 있으니 다리가 아프지요...

참말로 큰일일세 큰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