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몸이 원하는 것을 먹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내가 먹는 것들은....
죄다 어릴적 먹던 흥부네 집 반찬이나 간식거리들입니다.
나물, 쌈, 김치, 멸치, 생김,
고기도 없고
어패류도 없고
생선도 없습니다.
먹고 나면 속 불편한 것들은 아예 첨부터 생각을 않게 됩니다
요며칠 계속 들깨강정이 살살 생각이 났어요
만들어 파는 곳이 잘 없어 어디서 파나 했는데 중국산 들깨지만 직접 만들어 파는 곳이 눈에 보여
꽤나 비싸다 싶었지만 샀지요.
톡톡 터지면서 씹히는 들깨의 맛이 향과 함께 머리속으로 확 퍼집니다. 아주 건강해지는 느낌이 꽉 찹니다.
이 향이 싫어서 젊을땐 입에도 안댔는데.
시락국에 들깨 한숟가락 듬뿍
요즘은 들깨가루를 오만데 다 넣어 먹습니다
나물무칠땐 거피한 들깨가루로
된장이나 국엔 거피하지 않은 거친 들깨가루를
비빔밥에도 들깨가루 한숟가락.
국산 들기름은 또 어떤가 아예 들이 마신다고 해도 좋을 듯 먹고 있는데...
묵나물 숙채나물 할 것 없이 거피 들깨나 들기름으로 표고버섯나물 말린 취나물, 생취나물
과유불급인데 워~ 워 슬슬 달려야지.
들기름도 바닥이고 들깨가루도 바닥이다 한판 쉬지 뭐.
아침 잘 먹지도 않던 김칫국으로 밥을 먹고 들깨강정 댓개 입으로 벌써 들어가셨습니다 ^^
아구아구 맘껏 먹고 싶은데 살찔까 (단맛이 무척 강하므로) 걱정도 되면서
감질나서 들깨 사다 직접 강정을 만들어야 할까 목하 고민중에 있습니다.
올해는 들깨 좀 많이 심어라 해야겠다 동생한테 ㅋ
무청들깨된장지짐과 머윗대미더덕들깨찜 그리고 무들깨숙찜 되겠습니다.
들깨의 효능
체질 개선 영양 덩어리
독특한 향으로 맛을 더하는 들기름은 우리의 전통음식에서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재료
비타민과 질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영양적으로 우리 몸에 매우 좋습니다.
들기름은 따뜻한 성질로 몸을 따뜻하게 보하고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폐가 약해 기침이 심한 사람의 경우
들기름 두 숟가락에 달걀 한개 꿀 한 숟가락을 섞어 한꺼번에 마시거나
들기름에 마늘을 넣어 먹었습니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가 60%이상 들어 있으므로 그 어떤 기름보다 우수하며,
오메가3의 질병치료 효과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메가3는 암에도 매우 뛰어난 치료효과가 있음이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암 치료중인 지인들이 국산 들깨를 싹쓸이 하다시피 사들이고 있었군요
이것은 82쿡에서 금맥을 찾은 것처럼 기뻤던 그 레시피입니다
들깨소스 스테키샐러드 아함~
들깨가루 물 설탕 식초를 동량으로 소금살짝 뿌려 소스 완성우 잘 구운 스테키와 야채우에 솔솔 뿌려 먹으면 됩니다.
[들깨 먹는방법]
가공 정제된 제품보다는 압착에서 얻어낸 들기름이 더 좋고 들기름보다는 들깨를 살짝 복아서 먹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껍질을 까서 냉동실에 보관하고 일주일 정도 먹을 분량을 냉장실에 보관하여 드시면 산 화될 염려 없이 신선한 들깨를 온전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거피하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거친 질감이 있겠지만요 )
[들기름의 보관방법]
들기름은 산화가 빨리되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해야합니다.
예전에는 소금독에 묻어두었으나, 지금은 대부분 소금독이 없으므로 소금이 담긴 그릇에 들기름 병을 꽂아두어도 됩니다.
신선한 들기름은 세포막 주성분(EPA, DHA)으로 도움을 주지만 1개월이 되면 오메가- 3지방산인 리놀렌산의 산화가 시작되어
암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여 개봉하지 않았더라도 3개월 이상 된 것은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들기름의 산화와 변폐를 지연시키려면
참기름과 5:5 비율로 혼합하여 냉장 보관하여 사용하면 좀 더 오래(6개월 이내) 쓸수 있습니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들깨 많이들 드시고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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