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비 올 줄 아라따

하늘위땅 2013. 3. 13. 08:09




어제밤 난 알았다

 

'내일 비 오겠다'

 

아들이 묻는다

 

"어케 아는데 옴마는?"

 

"그기 바로 어른이다아이가 그마이 살문 또 그마이 알게 되는거"

 

"낸 모르겠던데.."

 

"이누마 니가 벌씨로 다 알면 세상이 무슨 재미가 있겠노"

 

그래서 비가 오고 있다

아! 축축한 아침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짧은글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   (0) 2013.03.23
하늘  (0) 2013.03.15
두개의 가로등  (0) 2013.03.14
돌덩이를 단 것 처럼 무겁게   (0) 2013.03.13
시간이 흘러야 모든 것의 진가를 알 수 있어요  (0) 201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