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라일락이 필 때 까지

하늘위땅 2013. 4. 11. 14:55

늦은 출근 길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한 이 녀석들

미워할수가 없는 이쁜 것들.

목간 갔다 따뜻한 볕아래 손톱 정리 하시던 신여사님


"짝은 거 사와가 그마이 키았다. 큰기 다 좋은 건 아니다 올매나 좋노"


작은 묘목, 꽃들을 사와 정성껏 키도 쑥 키우고

이쁜 꽃도 소담하게 키워내신 신여사님 손길이 장난 아니시다.


"역시 울 신여사라요 최고요 짱"


으쓱 그런것가지고 뭘이라는 표정

아 ! 저 으쓱한 표정 쩐다 쩔어 ^^


라벤더, 이름모를꽃

매발톱, 울신여사애지중지 패랭이꼭

그리고 또 모르는 꽃과 사과꽃


"이기 머요?"


"라일락 아이가"


"이기 라일락이요?"


"고래"


"옴마야 이기 라일락이랴?"


내가 좋아하는 노래 라일락이 질때면이 순식간에 머리를 꽉 채운다

그리곤 입까지 채워 결국 밖으로 나온다.


돌아보지마!

내가 안타까워서~~


라일락이 활짝 피기까지

기다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