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궁의 봄- 어느 마마님의 처마 밑에서

하늘위땅 2013. 4. 19. 15:29



비바람속 눈이 걸음을 잡았다

 

'뭐여 사월에 눈이라니'

 

피할요량 찾아든 어느마마의 처소

처마 밑엔 먼저 자리잡은 연인

잠시 멈칫하다 옆에 살짝

 

원망의 시선 모른척

시작된 궁의 봄으로 눈길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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