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무학산진달래

하늘위땅 2009. 3. 23. 23:34

 영취산 진달래만 분홍빛은 아닙니다.

무학산 진달래도 아주 이쁜 분홍으로 물들며 봄을 열어 줍니다..

 

어릴적 나즈막한 이산 저산 골짜기 뛰어 다니면 진달래 꺽고

창꽃 따 먹고.... 산다람쥐마냥 다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산의 형상이 마치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해 무학산이라 불린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 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마산시 바로 옆의 산인만큼 등산로가 수십 가닥으로 뻗어 있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다른 산들은 산불조심 기간이라 하여 출입을 금하고 있는 때에도 무학산만큼은 늘 산행을 할 수 있어 봄철 건조기 때 더욱 매력을 지니고 있다.

      진달래밭은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과 양쪽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능선일대에 장관을 이룬다.

      이곳의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바다와 돝섬,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 온다.

      붉은색 진달래와 대비되어 펼쳐지는 푸른 남해바다의 정취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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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산은 대동여지도나 동국여지승람에는 두척(斗尺)산으로 표기돼 있다.

      무학산(舞鶴)으로 불린 시기에 대한 기록은 정확치 않아 지금까지 논란이다.


    신라 때 고운이 산세가 춤추는 학 같다하여 불렀다는 설, 일제때 개명됐다는 설도 있다.
   내서 쪽 산 아래 고속도로변에 두척마을이 현존하고 있으며 그들은 아직도 두척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무학산의 옛 이름이 말재 또는 마재여서 마산(馬山)이란 지명도 여기서 생겨났다는 견해도 있다.

    마재고개, 서마재(서마지기)란 지명도 여기서 유래한다. 어찌됐건 산림청이 개명요청한 산 중에 무학산이 들어있다.

 

 

 

 

 

산위에서 보면 마산도 참 아름답습니다

돝섬과 마창대교가 보입니다.

 

 

 

 

봉암동과 창원쪽입니다

 

 

 

 

신마산 아파트단지와 저 멀리 섬들이 보입니다.

 

 

 

첩첩산중입니다..

중리 내서방면인가요?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무학산...곧 진달래축제 하겠네요...

 

마산에 살면서 손에 꼽을 만큼 올랐더라구요..

전국 명산 다 다니면서 말이지요..

당장이라도 오를수 있는 내 고향 무학산...

 

봄이 가기 전에 진다래 보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