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2013년 창덕궁의 봄

하늘위땅 2013. 5. 13. 13:11

몇해전 봄에 갔었던 창덕궁

그때가 처음 궁궐엘 가보곤 어찌나 아이처럼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지방에 살면서 테레비젼에서 볼 줄 알았던 그 곳을 진즉에 가보지 못했던지.

(엉뚱한 곳에서 놀고 있었나봐요 궁궐 구경은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말에 속았다고나 할까)


창경궁을 둘러보고 살짝 작은 문을 통해서 창덕궁으로 진입을 했더니 후원 관람을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수학여행 온 학생들과 외국인들까지 북적북적.

휘 발끝으로 후원을 들여다보니 아직 봄 빛이 덜 든 것 같아 들어가볼까 하다가 다음번 봄을 기약하자고 발길을 돌렸답니다.






창경궁에서 들어오니 이렇게 반겨주고 있네요.






기와지붕과 벚꽃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하늘은 맑고 따뜻하고 얼마만의 따스한 날인지- 내처 더웠던 날.




창덕궁의 봄.






낙선재 가는 길목에 노란 개나리도 만개를 했습니다.





숨어 있는 깊은 곳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 들었네요








오색단청과 어울리는 이 봄꽃이 빛이 납니다.






궐내 깊은 곳에서 수줍게 피고 있는 꽃.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굳게 닫힌 열리지 않는 문 앞에도






앞다투어 가지를 길게 올리고 꽃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옆에서 본 인정전.






깊고 깊은 궐에서도 사람은 살았다 싶습니다.







마주 잡은 손 떨어질라 단디 가소..






톡!톡! 톡!







뒤돌아보니 후원의 초록빛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인정전을 보면서 걷는 길.








오색단청 아래 봄 빛은 화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