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물러간지 한참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사진들을 정리하네요.
뭐가 그리 바쁜지.
서울 가는 길에 근처 창경궁에 들렀더니 봄이 아주 깊에 들어왔더라구요.
반나절 궁에서 거닐다 왔더니 궁녀도 아닌 중전이 된 듯한 착각에 종일 기분이 좋았더라는.
지난 사진을 들여다 보면서 다시 또 흐뭇한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날은 막 피기 시작안 벚꽃 매화 때문에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오셨더라는.
궁궐에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던 그 향기가 바로 매화였다는 것도 알았네요..
바보처럼.
서울대병원 암센터에서 바라본 창경궁,
옥천교 근처 매화와 벚꽃들
벚꽃이 만개를 했다.
죠기 위의 매화나무에서 향기가 솔솔.
반나절 땡땡이를 친 부부 혹은 친구?도 창경궁의 봄을 느끼고 있습니다.
창경궁의 봄
마루에 살짝 앉아서 봄을 느낍니다.
여고동창들끼리 왔던 사진 찍는 여자분...
꽃보다 아름답겠죠.
이 프랑스 관광객은 알아 듣지도 못하는 프랑스어(영어도 못하는데)로 자꾸 물어서 곤란했다..
그래도 졸졸 따라 다니면 구경은 잘 했을끼라.
통명전 마루에 앉아 쉬는 아까 그 중년커플.
이곳에서 지금 방송중인 '장옥정 사랑에 살다'를 찍었던 것 같던데.
연산홍이 터질 듯 말 듯..
창경궁의 봄.
'★오여사의 제3의 활동 > 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창덕궁의 봄 (0) | 2013.05.13 |
---|---|
제1회 보물섬 남해 바래길 걷기 대회 (0) | 2013.05.13 |
드라마 '보통의 연애' 를 떠올리며 - 오목대에서 (0) | 2013.04.14 |
황금빛 아직은 겨울 순천만에서 바람 맞다 (0) | 2013.03.30 |
가자 가자 봄 마중 지리산 둘레길에서 - 서당마을에서 악양 대축마을까지 12구간 엉성시럽다 (0) | 2013.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