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내 몸을 위한 간헐적 단식] 38일차 6/7

하늘위땅 2013. 6. 7. 15:11


평이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금식 시간도 나름 잘 지키고 있고 저녁에 먹는 습관은 완전 떨쳐버린 듯 하다.

그저께 밤에는 배가 너무 고파 마른김에 밥을 싸서 먹긴 했지만 그 정도는 온전히 소화가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주변에 간헐적 단식하는 어떤 님은 얼굴에 살이 쏙 내렸다고 사진을 올렸던데 난 얼굴은 더 팅팅해지고 있는 것 같다.


새벽일찍 일어나는 것도 힘들고 여전히 피로감은 존재하는 것 같다.

많이 까라져서 못일어날 정도는 아닌데 이상하게도 개운하지는 않는 것 같다.

중간에 뭘 잘못 한 것이 있나 곰곰 생각을 해 본다.


없는데. 야구보러 다닌다고 가끔 그런거 외에는.


오늘은 9시30분경 볶은 현미를 한웅큼 꼭꼭 씹어 먹었다.

구수하긴 한데 먹으면서도 죄책감이 드는 건 왜일까?

편하게 먹고 편하게 움직이고 이래야 되는데 내 몸과의 약속이라서 그런가..


다시 맘을 다 잡아야 할 것 같다.


슬림하게 느껴지던 몸도 더 이상 그런 느낌이 없는 걸 보면 답보 상태가 이어질 모양이다.


날은 더워지는데 물을 덜 먹히는 것 같다.

조금 추울때보다 물 마시는 양이 많이 줄었다.


요며칠 변이 너무 단단해서 힘들었는데 물을 적게 마셔서 그런것일까?

물이 먹히지 않는데 억지로 물을 먹어줘야 하는 걸까?


주변에서는 간헐적 단식 실패한 사람들이 자꾸 늘어간다.

따라서 내 의심도 한층 격렬하게 달겨드는 것 같다.


'난 굶은 건 아니잖아. 적당히 잘 먹고 하니까 괜찮아 '


배도 부른데 꼬깔콘을 조금 먹어버렸다

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