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옥상 텃밭에서 수확한 부추로 겉절이 무치고

하늘위땅 2013. 6. 22. 14:15

우리집 옥상 텃밭에서 잘자란 부추 싹뚝 잘라서 겉절이 담았어요

제법 먹을 양이 나오네요


까나리액젓과 육젓을 섞어서 넣고 고추가루 마늘 통깨 매실효소 조금을 넣고 맨손으로 버무렸어요

손이 아리하게 매웠고 젓갈냄새가 벴지만 괜찮아요.


미운 손이 되도 맛나게만 만들어진다면 기꺼이 하리라.

(맨손으로 버무렸다고 비위생적이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그냥 가셔도 됩니다)


고추가루가 매콤하니 부추겉절이 금방 먹어도 맛나고 좀 숙성해서 먹어도 맛날것 같네요


이런 겉절이는 약간 짭쪼름해야 맛나다는 팁을 알려드려요.


졸음이 너무 심하게 왕림을 하시는 월요일

야구도 없고 어쩌나..싶습니다.






부추걸절이 넘 먹었나봐요

졸음이 더 오네요




엄마가 과하게 사온 우엉으로 김치고 담았어요


우엉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찜통에 살짝 쪄서 김치 양념으로 버무리면 끝

아삭하니 먹을만하네요.






이것은?

문어조림 같지만 우엉조림입니다.

삐져 썰기를 했더니 껍질이 꼭 문어느낌이 나네요.


한번 찜 우엉을 간장과 물을 넣고 푹 익힌뒤 조청이나 꿀 혹은 물엿, 올리고당, 매실효소등으로 단맛을 내어

쎈불에 확 끓인 뒤 불을 끄면 윤기나는 조림이 됩니다.






3개 이천원을 주고 산 오리로 집간장과 마늘 통깨 참기름 고추가루로 버무린 오이겉절이무침.

양파랑 고추를 쫑쫑 썰어 넣어도 됩니다.

금방 먹어야하니 간은 약간 짠듯하게.





옥상 텃밭엔 둥글레도 잘 익고 있습니다.

색이 다른 저것은 울 신여사님 말씀에 의하면 관상용 둥글레라고 합니다.





아! 이런 허접한 옥상 텃밭 같으니..


담 뒤로 씽씽 도로가 보이는 것이 흠.






둥글레 사이로 보이는 저 꽃은?






소풀(정구지, 부추)는 잘도 자랍니다

잘라 먹고 나면 금방 다시 쑥 올라옵니다.






방울 토마토도 막 열리기 시작을 합니다.






고추도 싱싱하게 심지도 않은 상추까지 덤으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귀요미

아삭이 고추가 이렇게 자라는군요.


히히 귀엽네요.


옥상에 작은 화분에다 텃밭을 일궈 고추는 가을까지 쭉 따 먹을수 있고 상추며 부추는 먹고 남을 만큼 수확이 됩니다.

토마토도 제법 따 먹을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