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 7월3일 넥센전 가다

한달에 한 번은 야구장에 가자는 약속 첫번째 7월 3일 넥센전에 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세자매가 야구에선 맘이 딱 맞아서 누구도 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표 예매 해두고 장마철이라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내내 맘 졸이고 하늘만 보고 있었는데 아침부터 점심시간까지 비가 어찌나 오던지.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좍좍

"하늘이 구멍이 난 나보다 이 비가 그치겠다 으이구 오늘은 꽝 이다"

차선책으로 13일 롯데전에 같이 출동하기도 이야기는 되었지만 롯데전 좌석예매가 어려울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불안불안해 하며 하늘만

자꾸 보고 또 보고. 드디어 오후2시가 넘어가니 슬 구름이 걷히고 해가 살째기 보여서 동시에 해가 나왔다! 고함을 질렀습니다.

그러고는 서로 얼굴 쳐다보고 웃기는 해 하하하

같이 한꺼번에 어딜 가는 것이 일을 하는 동안은 어려울 것 같았는데 과감하게 저녁장사 포기하고 같이 다니는 것이 이렇게 좋을 줄

몰랐습니다. 그것을 지켜보시는 친정엄마도 흐믓해 하시고 이 날은 오빠까지 합세를 하니 정말 분위기는 붕붕 하늘을 날아갑니다.

후덥지근한 날씨 덕분에 땀 진득하게 흘리고 사진 찍으려 바르고 간 입술이며 눈썹이며 죄다 지워졌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통쾌.

근처 산호동에서 사간 또시키 닭강정은 나 혼자 다 먹고 나머지 사람들은 먹는 둥 마는 둥 가져간 물과 매실음료는 모자란 듯.

고함을 질러대니 목이 컬컬할 밖에.

이날 우리 NC가 이긴 날 그래서 더 즐거웠던 식구들 단체관람

13일도 이 기세를 이어서 세자매 야구장으로 출동.

야구장 도착

112 A열 울 신여사님 생각해서 선수들 제일 잘 보이는 곳으로 겨우(?) 구함

단디봉 그물에 걸어놓고 준비중

(진행요원한테 욕 들었다는 단디봉 걸었다고)

바람불고 있는 오빠와 엄마 동생.

우리가족 야구장 나들이 참 훈훈합니다.

야구장이 가까이 있고 다이노스가 있다는 것이 우리가족에겐 행복의 밧줄 같습니다.

우리 선수들 몸 풀고 모여서 화이팅을 외칩니다.

"엔씨 화이팅!!"

오! 노진혁선수, 모창민선수, 나성범, 권희동선수를 한 컷에.

다들 살이 너무 빠졌네요.

앗! 이런 사진 차~ 암 좋습니다.

보조개가 닮은 두사람은.. 누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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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관계없는 사이입니다.

근데 보조개 너무 닮았네요

나름 좀 유명한 언니다 1,2,3 총출동

우리 선수들 덕아웃 위에서 방방 뛰고 고함치고 난리쳤는데 다 들었을까요?

이재학 선수 기록 전광판 위에 서다...

야홋!

발그레전드 엔씨 딸기 이재학 선수 몸 풀고 있습니다.

양볼때기 빨간 우리 이재학선수 .오늘도 완전 진정 화이팅.

잘해라 이재학.

마운드에 서니 드 멋져 보이는 우리 이재학선수입니다.

앗! 그리고 또 엔씨의 또 다른 에너지 바로바로 임태현 응원단장.

늘 펄펄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 멋지지요.

아직 야구에 대해서 잘 모르고 눈으로 보고도 어떤 공을 던졌나 모르지만 곧 알게될거라 믿으며 우리 이재학 선수의 발전에 큰 박수를.

그리도 또 기대가 되는 이민호선수

아직 어린티가 얼굴에 그대로 남아 방긋 웃을때 그냥 무장해제 되어 버리는 엔씨 귀요미 이민호.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어 큰 웃음을 주었네요

우리 엔씨가 이기고 원없이 고함치며 좋아하니 우리 선수들 팬들에게 인사를 합니다.

수고했어요 우리 선수들.

인터뷰하는 이재학선수.

이젠 말도 잘해요. 잘해요.

그 옆에선 수훈선수 인터뷰중인 조영훈 선수 그리고 임태현단장과 완전 귀요미 단디.

씨익 웃는 모습도 이쁜 우리 이재학 선수.

보약을 선물 받은 우리 재학선수 잘 챙겨 마시고 기운 쭉쭉 만들어 더 잘 던져주세요.

자신에게도 많은 팬들에게도 그 보약의 기운을 주세요.

목 조심하려고 약까지 먹었는데 다시 또 목이 약간 이상합니다.

오늘도 야구장으로 달려갈 기세인데 비가 올까요?

하늘을 보니 잔뜩 흐려있네요

지금 비가 좍좍와야 오후에 갤텐데...

하늘 또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