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군국아저씨들에게 위문편지를

하늘위땅 2013. 7. 25. 09:22

 

 


김상병 귀대하니 또 기다리는 일과

위문편지 쓰기

다른 아들들은 메일로도 소통을 한다던데

이노무 짜식은 그냥 편지를 써 달란다.

아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이다.

진짜 공허한 온라인상 인스턴트 같은 자판기 글자 말고

그 순간 내 감정을 한자씩 적어 보내는 손글씨 편지를.


김상병에게 편지를 쓰면서

오경민 이병에게도 한통을 썼다.


물론 친구들이(?) 가족들이 해주겠지만

김상병 신병때 그 안스러운 맘이 들어서

경민군에게도 위로의 손글씨가 필요하지 싶었다.


참고로 오경민군은 입대전 아주 열렬하게 응원을 하면서

마지막 날까지 불태웠던 청년입니다.

모자에 공룡을 젤 먼저 올렸던 사람이였는가 그랬을 겁니다

테레비에도 자주 나왔었던.


김상병도 오이병도 군 생활 착실하게 무탈하게 잘 해 내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기도는 참 많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