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가운데 잠시 켜 논 테레비 진짜 사나이를 하고 있다.
드디어 이기자 수색대에 들어간 모양이다.
이기자 마크가 눈에 들어오니 울 김상병 생각에 울컥했다.
' 녀석 전화 연락도 없고 뭐하나..'
괜히 궁금했다.
먼저 연락을 해보까 몇번을 망설였는지 모른다.
엄마가 먼저 전화하면 김상병 엄청 시러라 할 것은 뻔할 뻔자라
그냥 연락 오기를 기다렸다.
지 생각하면서 위문편지(?) 한통 써 놓고
심심하지 않게 재미난 글 뭐 없나 찾는
아주 시끄럽게 울려주시는 폰
016-**
"아들이닷!"
내 목소리 들은 아들 다짜고짜 목소리 와 그렇노 어데 아프나
왜 그리 땡고함치며 노노 나이를 생각하라 어쩌라 잔소리 대마왕이 되어 버린 모양이다.
"아니 어이 김상병 옴마 괘안해 아주 즐겁게 행복하게 소리 친거라 곰방 나아"
그래도 잔소리 시간 끝날때까지 해 놓고 히히 웃으며 끊는다.
'짜식 그래도 옴마 걱정은 되나보네'
지는 화천 토마토 축제가서 동기들과 신나게 놀고 왔을텐데..
아들 잔소리 넘 먹어 오늘 밤 잠 잘~ 오겠다
유승호도 진짜 사나이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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