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사는 건 즐겁게

하늘위땅 2013. 8. 8. 09:41

어제는 아들에게 잘 노는 것에 관한 내용으로 편지를 썼다.

더워서 꼼꼼하게 잘 읽을까 걱정도 되지만

내 맘은 그렇다. 

고개 숙이고 책만 파고

한곳만 보면서 속상해 하는 삶이 아닌

옆도 보고 앞도 보고

착실하게 실속도 챙기면서

세상 넓음과 깊고 높음을 다 만끽하면서 살아내길 바란다.


너무 늦게 그것을 알아버린 엄마처럼 되지 말기를.


세상은 넓고

할 일도 많고

그렇다





이렇게 살아도 봐야지

김상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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