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김상병에게

하늘위땅 2013. 8. 6. 08:17




김상병에게  위문편지를 썼다.



엄마는 우리 엔씨 다이노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했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기다리는 동안 엔씨 다이노스의 마스코트 인기절정 단디가 어깨까지 주물러줬다.

흐흐 아들아 시러라 마라


그리고 외삼촌이 아프리카 여행 갔다와서 가져온

초코렛은 전해주지 못하겠다

가는 동안 다 녹아서 먹지도 못할테니.


냉동실에 장기 보관을 해 둘테니 집에 와서 먹거라.










속 내용은 죄다 보골 채우는 내용인지라

상당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지는 얼마나 더울낀데 자랑질이나 하는 엄마가 미울끼야


그래서..


봉투에는 위로하는 그림을 그렸다 엉성한 솜씨로

좀 선선한 느낌을 받으라고 가을 코스모스와 잠자리를

뒤에는 지가 좋아는 31번 아이스크림을.


이것도 약올리는 것이 되려나?


우표값도 올랐는데 30원짜리 우표를 더 사야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