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떠브서 야구장 몬간다 가마이 집에서 볼란다"
라고 입을 연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았는데
울 신여사님 어제 테레비 보면서 한말씀 하셨다.
"낼은 누가 야구장 가노.."
슬쩍 던져보신다.
신여사님 응원하는 팀 개떡같이 지고
채널 돌려 보시더니 재미있는 경기와 화면에 비친 막내 딸년의 모습이
은근 부러웠나 보다.
"안간담서!"
"아이 간다는기 아이고 누가 가는가시퍼서"
이렇게 물을땐 백퍼 가고싶다는 의중인데..
갈등이 심하게 밤사이 때렸나보다
머리가 띵하는 것이 열사병 증세가 나타났다.
마산할매, 산청할매(엔씨 팬들)들도 온다쿠는데
신여사 할매도 그거 보문 좋아라 하실낀데
표는 이미 취소 완료 해버렸고
다시 딜다보니 내야좌석표는 얼른도 엄꼬
글타고 외야 떠븐곳으로 모시고 갈수도 엄꼬
진퇴양난이라.
아이고 할매야 할매야
지발 변덕 쫌 부리지 마라
응!
영산신씨 양반집에서 머슴 부리고 고등어 같은 생선은 먹어본 적도 없다는 신여사 할매.
고고한 자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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