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어둔 뒷문으로 가을이 슬며시 들어오나봐요
밤새 목이 아플 귀뚜라미도 일어나고
선선한 바람이 목덜미를 간지럽히니
살살 눈이 감깁니다
바람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잠시 休 하고 싶은 아침입니다
가게 작은 화단에도 이른 가을이 내려왔군요
풍선덩쿨이 씨앗을 내기 시작했어요
누렇게 익어버린 풍선을 따니
세상에 하트뽕뽕 이쁜 씨앗이 방긋 웃습니다.
꾸무리한 하늘이 정말 고마운 오늘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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