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추석에 여행가는 사람은

하늘위땅 2013. 9. 4. 18:57




"여행가자"


"여름휴가 갔다 온 지 얼마 안되고 추석이 코앞인데 어딜가노"


"그래도 가자"


"운제가는데"


"추석연휴에"


"미친..."


할말을 이을수 없었다.

추석때 여행이라니.

그건 내게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닌가.


"니는 추석때 차례 안모시나"


"간단하게 미리 다했다 벌초했고 미리 다했다"


와! 아무리 편리하고 빠른 세상이라지만 추석명절 행사까지 미리 하다닛.


"에라이 **야 니 혼자 잘 갔다 온나 내는 몬간다"


괜히 썽이 팍 나는기라.

몬가서 썽이 나는긴지

보골채우려 연락한 그녀에게 썽이 나는 건지

썽을 내고 있는 내게 썽이 나는 건지 ..


그냥 왠지 보골이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