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400미터
시작부터 걸어 올라라 했음 절대 오르지 못할 높이다.
1280미터까지 차로 편히 올라 겨우 120미터를 올랐던 것이다
딱 우리집 뒷산 무학산 8~9부쯤
윗세오름대피소 해발 1700미터
영실 등산로 입구에서 겨우 420미터를 오를뿐인데 그리 힘들었나?
지금 난 내 인생의 어디쯤 올랐을까?
문득...
편히 여기까지 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좋았던 기억만 난다.
그럼 난 나름 잘 살아낸 거 아닌가?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를 길을 오늘도 걷지만 그 발걸음 한결 가볍다.
비를 밟고 차들이 지나간다
비가 스산하니 겨울을 앞당기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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