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아름다운 내나라 여행

깊어가는 가을 양산 통도사에서

하늘위땅 2013. 10. 13. 11:00



겸사겸사 일찍 나선 길.
야구장 인연들이 뭉쳤다.
어색함도 없이 수다삼매경.
뭔가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있어 어색할 사이가 없었다.

스산한 바람이 몸서리를 잠깐 아주 잠깐 치게 했지만
이내 화기애애 분위기에 묻혔다.

가을빛은 전과 다르게 풍경을 더 깊은 색으로 이끌고
나도 모르게 나오는 감탄은 가을바람이 밀고 들어와도 모를지경.

구름한점 없는 하늘은 높고
축제로 어수선한 절 집은 부산한 듯 고요하다.

소리없는 바람이 자기를 드러내는 풍경소리-천성현님 글
그 소리에 심란한 맘 달아버렸다.




4방향 다른 이름을 가진 대웅전은 수리중.






진해는 벚꽃장
마산은 야구장 소원지 쏠랑.






속세의 더러움 씻고 들어갑니다.
석가모니불,






바닥에 닿은 스님과 같이 바라보는 나도 같이 바닥에 엎드리다.









티없이 맑은 가을 하늘
색색연등
생뚱맞은 국화화분.








절집을 점령한 언제적 연등인고.







색바랜 나무꽃.
꽃을 새긴 장인의 노고가 느껴진다.






왜 돈을 던지고 ..
잉어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부처님의 품안으로 드시는 스님
성불하세요








가지런한 신발
가지런히 모은 두손
우리어머니 간절한 맘
쇠파이프보다 단단하다.







풍경소리 
사그락사르르
나무에 깃드는 가을


양산 통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