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금없이 시 한자락 입에 무니
감성소녀가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됩니다.
머 때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어색하기는 하네요
그럼에도 가끔은 어색한 그것들은 몸에 걸치고
마음에 걸치고 머리에 걸치고 사는 것도 '인생' 이라는 이름 아닐까요
아! 놔!!!
산에 가고 싶어 안달이 났다는 겁니다 이건 진정..
가을 편지
-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 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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