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
집에 있는 것이 어색하다.
옥상에서 마산을 보는 것은 더 어색하다
이런 작은 시간을 포기하고
다른 선택을 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부럽다고 말한다.
선택의 기준은 다르다.
그 선택에 대한 가치 또한 다르다.
비교대상들이 아닌것이다.
그럼에도 넘의 선택은 늘 부럽다.
그게 사람의 맘이다.
난 하나의 선택을 포기하여
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비 날리고 찬바람 부는 옥상에서
내고향 마산을 바라보는 시간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사랑하고 늘그리운 내 고향 마산이 비에 젖고 있는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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