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시월의 마지막 날 마산을 보다

하늘위땅 2013. 10. 31. 09:33



이 시간

집에 있는 것이 어색하다.

옥상에서 마산을 보는 것은 더 어색하다

이런 작은 시간을 포기하고

다른 선택을 한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부럽다고 말한다.

선택의 기준은 다르다.

그 선택에 대한 가치 또한 다르다.

비교대상들이 아닌것이다.

그럼에도 넘의 선택은 늘 부럽다.

그게 사람의 맘이다.


난 하나의 선택을 포기하여

오랜만에 늦잠을 잤고

비 날리고 찬바람 부는 옥상에서

내고향 마산을 바라보는 시간을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것이다


사랑하고 늘그리운 내 고향 마산이 비에 젖고 있는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